설 연휴 서남해 뱃길 이용객 9만7000명 예상… 17일 가장 혼잡
목포해수청, 특별교통 대책반 운영
정부, 설 연휴 여객선 안전관리 점검
작성 : 2026년 02월 11일(수) 17:06 가+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섬 주민의 안전한 연안여객선 이용을 위해 오는 13~18일 ‘설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교통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연휴기간 여객선 증선·증회 운항을 통해 평소보다 154여회가 증가한 2332회까지 운항함으로써 설 연휴 여객선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
또 귀성객이 몰리는 완도-청산 및 당목-서성 항로는 여객선 1척이 각각 추가 투입되고, 남강-가산, 화흥포-소안 등 총 9개 항로는 운항횟수를 늘린다.
목포해수청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이용객의 경우 최근 5년 평균보다 3% 증가한 9만7000명으로 전망했다. 특히 17일에는 하루 1만900여 명이 몰리면서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포해수청은 설 연휴에 앞서 여객선과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대책 기간 중에는 특별교통 대책반을 운영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예정이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설 연휴 안전하고 원활한 해상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여객선 이용 시 신분증을 필히 지참하고, 출항 10분 전에는 승선을 완료하는 등 여객선 승하선 혼잡에 대비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설 연휴 안전한 바닷길을 위해 여객선 안전관리 현장 점검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설 연휴 기간 여객선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1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전남 목포시를 방문해 여객선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목포해양경찰서를 방문해 설 연휴 대비 해양사고 대응 계획을 보고 받고, 연휴 기간 해양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 간 협력 체계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목포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소화 장비와 비상 대피로 등 터미널 내 시설물과 여객선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19일 좌초 사고 이후 설 연휴 운항 재개를 앞둔 ‘퀸제누비아2호’에 직접 승선해 그간 수리 현황과 함께 선내 안전 장비 비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당시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됐지만, 승객과 승무원 총 267명이 전원 구조된 바 있다.
김 본부장은 “정부는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안심하고 바닷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휴 기간 해양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헌 대기자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