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곳곳서 설·정월대보름 전통행사 한마당 진행
역사민속박물관·과학관서 떡메치기·공예체험·전통공연 풍성
고싸움놀이·당산제·지신밟기 등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가득
작성 : 2026년 02월 09일(월) 16:25 가+가-

광주시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과 정월대보름을 맞아 시민과 귀성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시풍속과 전통·문화 행사를 광주 곳곳에서 다채롭게 선보인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17일부터 18일까지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열고, 세시풍속을 주제로 한 공예체험과 전통악기 퓨전 공연 등을 통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퓨전국악 공연과 국악 오리지널사운드트랙 메들리 무대가 펼쳐지며, 특히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무대로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복 노리개 ▲자개 손거울 ▲소원키링 만들기 등 전통 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설 명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마한유적체험관에선 14일부터 18일까지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나눔 행사가 열린다. 야외마당에서 열리는 투호,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는 체험관을 찾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14일부터 16일까지 설맞이 우리문화 한마당을 운영한다. 14일에는 어린이 뮤지컬 ‘백설공주’를 공연하며, 행사 기간 마패석고 방향제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설 당일인 17일을 제외하고 14일부터 18일까지 설레는 과학놀이 한마당을 진행한다. 사물놀이와 케이팝(K-POP) 탈춤 공연을 비롯해 ▲떡메치기 ▲훈장님과 전통놀이 ▲함판 승부 ▲전통악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한복입은 관람객에게 특별전 입장권 5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광주과학관 SNS를 통한 새해 소망 한마디 이벤트도 18일까지 진행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14일부터 18일까지 ‘설날은 ACC와 함께’를 진행하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유튜브를 통해 2023~2025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제작 공연작품을 상영한다.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전통놀이와 지역축제도 이어진다. 대표 지역축제인 제43회 고싸움놀이 축제가 2월28일부터 3월2일까지 남구 고싸움놀이 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이밖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당산제와 지신밟기 등도 광주 곳곳에서 진행된다.
또 3월3일 국립광주과학관 별빛천문대에서 특별천문행사 정월대보름 개기월식행사가 열려 시민들이 야간천체 관측을 통해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다.
신신하 문화정책관은 “광주 곳곳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를 통해 따뜻한 명절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행사 일정과 내용은 광주시 누리집과 광주문화예술통합플랫폼 ‘디어마이광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