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통합 여파’… 광주·전남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1명
장관호 전 전교조 지부장, 전남교육감 출마
교육통합 확정시 출마 포기 후보 늘어날 듯
작성 : 2026년 02월 03일(화) 17:10 가+가-

6월3일 치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20일 앞둔 3일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광주·전남은 행정통합과 후보 단일화 추진으로 예비후보 등록이 단 1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남도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이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장 예비후보는 앞으로 도민과의 소통 간담회, 정책 비전 발표회 등 본격적인 선거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장 예비후보 외 전남도교육감 출마 예정자가 6~7명에 달하지만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이를 관망하며 예비후보 등록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진보교육감 전남도민공천위원회는 행정통합을 할 경우 통합교육감을 선출해야 해 전남 경선을 미루고 광주시민공천위원회에 통합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전남도민공천위 후보 공모에는 김해룡 전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 문승태 순천대 대외협력부총장,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3명이 지원했다.
하지만 광주시민공천위는 예정된 일정대로 7일부터 10일까지 시민공천단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합산해 광주 단일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민주진보교육감 광주시민공천위 경선에는 김용태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3명이 참여했다.
광주시민공천위 경선에 참여한 3명의 후보는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11일 확정된 단일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최대한 현직을 유지한 뒤 행정통합 특별법이 통과되면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이 행정통합 특별법을 이달 중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어서 통합교육감 선출이 확정되면 출마와 불출마 후보가 확연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권역이 광주·전남 전체로 확대돼 대도시권, 농어촌권 선거공약과 전략을 전면 재수정해야 하지만 선거가 불과 3달 밖에 남지 않아 출마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선거비용은 가장 현실적인 문제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비용 제한액은 광주시교육감이 7억2487만원, 전남도교육감이 15억821만원이다.
양 지역을 단순 합산하면 22억원 가량으로 유효투표의 15% 이상을 득표하지 못할 경우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지 못하기 때문에 지지율이 저조한 예비후보는 출마를 포기할 공산이 크다.
조기윤 기자 ky269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