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광주시장 아닌 북구청장 예비후보로 자격 심사 신청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심사 신청 철회, 기초 심사 신청
작성 : 2026년 01월 20일(화) 17:13 가+가-
오는 6·3지방선거 광주시장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광역단체장이 아닌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로 자격 심사를 신청, 3선 도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문인 북구청장은 20일 소속정당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낸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자격 심사 신청을 철회했다. 대신 온라인으로 광주시당에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자격 심사를 신청했다.
앞서 문 구청장은 지난해 중앙당에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자격 심사를 신청, 광주시장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또 북구의회에 사임서를 제출하고 이달 8일 사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특별법 발의를 위한 절차가 속속 진행되자, 사임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번복했다. 이어 출판기념회도 연기했다.
문 구청장은 앞서 낸 입장문에서 “시·도 통합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하기 위해 사임 결정을 우선 철회한 것으로 시도 통합 과정이 진행 중인 현재 통합시장 출마 등 거취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스스로 ‘시도통합이 이루어지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이미 확언한 바 있다. 시도 통합에 30여년 쌓아 온 행정 노하우를 쏟아 붓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예비후보 자격 심사는 광역 또는 기초단체장 중 하나만 택일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민주당은 행정통합 추진 상황에 따라 광역 또는 기초단체장 출마 거취가 불확실한 예비후보들을 위해 이번 6·3지방선거에서 통합단체장(특별시장) 선출이 불발될 경우 구제 절차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문 구청장 측도 통합단체장 선출이 불발된다면 광주시장에 도전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다만 현재 특별법 발의를 앞두고 있는 시·도 행정통합 논의 상황을 지켜보며 거취를 숙고하겠다는 입장이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