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與 “이혜훈 옹호보단 검증한다는 자세로 청문회 대비… 사과는 계속 해야”
작성 : 2026년 01월 05일(월) 17:25 가+가-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갑질·투기 의혹과 관련해 “옹호보다는 검증하겠다는 자세로 철저히 청문회에 대비할 것”이라고 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은 그 모든 과정을 국민과 함께 지켜보면서 청문회 과정에 엄격히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자도 지적받은 문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는 중이라고 보고 있다”며 “그 사과는 진심을 다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불거진 데 대해선 “재산과 부동산 문제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그 역시 본인의 해명과 설명, 소명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검증에 무게를 두고 있고, 인사 청문회를 통해 검증할 것은 검증하겠다는 기조”라고 했다.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해서는 “사실 그 모든 일은 (이 후보자가) 국민의힘에 있을 때 벌어진 것”이라며 “관련 의혹들이 국민의힘에 속해 있을 땐 괜찮고 후보자로 지명 되면 다 문제가 되는 것이냐. 그런 식의 주장은 누워서 침뱉기”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탕평인사를 하는 대통령의 진정성을 믿고, 또 합리적 보수층에 있던 전문성이 있는 분들이 왜 대통령의 요청에 수용하고 (국민의힘을) 떠나는 지에 대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내정된 이혜훈 전 의원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에서 3선 의원을 지냈다. 서울대 경제학과 및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근무해 정치권 내 경제통으로 분류된다.
다만 이 후보자가 지난 1~3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점, 국회의원 재직 당시 보좌진을 질책하는 녹취록 등이 공개되면서 여당 내에서도 사퇴 요구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재경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두고 “국민을 우롱하는 자격 미달 참사”라고 발언했다.
국회 재경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나 지명 철회가 없을 경우 인사청문회를 이틀 동안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재경위 야당 간사인 박수영 의원과 권영세·박대출·유상범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 지명은 고환율과 고물가, 나랏빚 폭증 등 대한민국 경제를 망친 이재명 정권의 재정 폭주를 가리기 위한 ‘일회용 도구’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만 총 175억 6950만원에 달한다”라며 “2016년 신고 재산 65억원에서 10년 만에 100억원 넘게 불어난 재산 형성 과정부터 집중 검증 대상”이라고 했다.
조기윤 기자 ky2690@hanmail.net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