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욱 건축가, 무등산 의재문화유적 복원 맡는다
동구, 전국민이 찾는 사유 명소로 재탄생 예고, 설계 공모작 전시도
작성 : 2025년 12월 22일(월) 17:11 가+가-
광주 동구는 문화체육관광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의 핵심 사업인 무등산 ‘의재 문화유적 복원 사업’에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을 설계한 최욱 건축가(원오원 아키텍스)가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무등산이 전국적인 사유·관광 명소로 재탄생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욱 건축가는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에서 두 점의 반가사유상이 빚어내는 압도적인 고요와 깊은 사유의 경험을 공간으로 구현해 낸 인물로, 내년부터 무등산 의재 문화유적 복원을 위한 기본·실시설계를 총괄하게 된다.
의재 문화유적은 남종화의 대가 의재 허백련 선생이 무등산 자락에서 춘설차를 재배하며 창작과 교육, 교류 활동을 펼쳤던 삶의 현장이다. 자연과 예술, 일상이 한데 어우러졌던 이곳은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이후 점차 사람들의 기억에서 멀어졌으나, 문화체육관광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 반영되면서 지난해부터 복원 사업이 본격화됐다.
동구는 무등산이 지닌 상징성과 의재 선생의 예술·정신사적 가치, 국립공원이라는 장소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이번 사업에는 무엇보다 ‘공간 자체가 메시지가 되는 수준 높은 설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구인권 기자 1-7357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