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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벼 깨씨무늬병 복구비 183억 확정
21개 시군 1만9410㏊ 피해… “순차 지급”
작성 : 2025년 12월 16일(화) 16:48 가+가-
전남도는 지난 7~9월 이상고온과 잦은 강우에 따른 대규모 벼 깨씨무늬병 피해 복구비로 183억원을 확정, 피해 농가에 순차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벼 깨씨무늬병 피해는 목포를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1만4363농가에서 1만9410㏊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고흥 3142㏊·신안 2403㏊·장흥 1993㏊·해남 1925㏊·영암 1694㏊ 순 이었다.
전남도는 벼 깨씨무늬병 피해 인정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전국 단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부는 전국 피해 농가에 총 436억원의 복구비 지원을 확정했다. 전남도 지원 규모 183억원은 전국의 42%에 달하는 수치다.
복구비는 피해농가에 농약대로 지급되며, 농가당 평균 지급액은 128만원 가량이다. 정책자금 상환연기와 이자감면 712농가 491억원, 재해대책경영자금 696농가 71억원 등 추가 지원도 이뤄진다.
전남도는 내년 1월까지 복구비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피해농가가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복구비를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하겠다”며 “이상기후 발생이 반복하는 만큼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를 강화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전남도의 농업재해 발생 건수는 총 8건으로 전년(14건)보다 6건 줄었지만 피해 면적은 3만6342㏊로 전년보다 2.2% 증가했다. 피해 복구비는 693억원으로 전년보다 17.1% 증가했다.
김정헌 대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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