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한학자 자서전’ 든 사진에 “선거 때 사진 요청 어떻게 마다하나”
작성 : 2025년 12월 15일(월) 17:02 가+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의원은 15일 “분명히 불법적인 금품 수수 등의 일은 추호도 없었음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전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0년 3월 통일교 계열 관계자들과 함께 한학자 총재의 자서전을 들고 사진을 촬영했다’는 의혹에 대해 “저는 제 지역구 북구에서 79살까지는 형님,누님, 80살부터는 큰형님, 큰누님이라고 한다”며 “선거 때 형님, 누님들께서 선거 사무실에 오셔서 ‘힘내라, 응원한다’며 책을 한권 들고와 함께 사진을 찍자는데 어떻게 마다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선거때가 아니라도 동네 형님, 누님들께서 시간되면 행사에 와서 축사라도 하라하시면 다 갈수는 없어도 가끔은 얼굴도 뵙고 인사도 드리고 축사도 한 말씀 드린다.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라고 말했다.
또 전 전 장관이 2018년 9월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통일교의 ‘문선명 천주성화 6주년 기념 제5지구 신한국지도자 초청 만찬’에서 추도사를 했다는 언론 보도를 두고 “그날 제 고향 의령에서 벌초를 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8년 5월 27일 600명이 모였다는 통일교 행사날 제 지역구 모성당 60주년 미사와 미사후 기념식까지 참석했다. 우리 북구의 형님, 누님들이 교회를 다니든, 성당을 다니든, 절을 다니든 제게는 소중한 형님이자 누님이고 너무나 소중한 이웃”이라고 했다.
한편 경찰이 15일 통일교 게이트 수사와 관련해 천정궁 등 10여 곳을 동시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 박물관과 서울 용산구 통일교 한국본부를 포함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 임종성·김규환 전 의원 자택, 전 전 장관의 국회 의원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해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강제수사에는 김건희 특별검사팀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국민의힘이 특검팀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데 따라 특별전담수사팀은 해당 고발 사건 수사도 병행 중이다.
황정식 기자 hgs935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