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째 유령공항 전락… 무안공항 재개항하라”
무안군 사회단체·광주전남 여행업계, 전남도청서 결의대회
“내년 3월까지 재개항 불투명… 공항 정상화 대책 마련해야”
작성 : 2025년 11월 26일(수) 17:10 가+가-
무안국제공항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1년여 동안 폐쇄된 가운데 무안군 사회단체와 광주전남 여행업계가 무안공항의 재개항과 정상화를 촉구했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추진위원회 등 무안지역 사회단체와 광주·전남 여행업계 대표 등은 26일 오전 전남도청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무안공항의 조속한 재개항과 전남도에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무안국제공항은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장기 폐쇄된 상태이다.
더구나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동계 정기편 항공일정’에서 무안국제공항이 제외돼 내년 3월까지 재개항 시점마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들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11개월째 이어지는 공항 폐쇄는 무안국제공항을 유령공항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면서 “이는 단순한 안전문제를 넘어 지역 균형발전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제주항공 참사의 진상을 신속히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통해 현재 무안공항 내부에 설치된 유가족 분향소의 조속한 이전을 촉구했다.
또 지지부진한 무안공항 복구공사 진행상황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여수공항과 광주공항 국제선 추진에 대한 전남도의 입장을 요구했다.
특히 국토부의 ‘무안국제공항 정상화 로드맵’ 제시를 촉구했다.
이들은 “무안국제공항이 11개월간 멈춰 서 있는 동안 지역경제는 이미 2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면서 “구체적인 재개항 일정과 복구 절차, 항공노선 재운항 협의 현황 등을 포함한 ‘정상화 로드맵’을 즉시 공개할 것을 전남도는 국토부에 적극 건의하라”고 요구했다.
박일상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장은 “유령공항으로 전락한 무안공항의 장기폐쇄는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전라남도가 더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응답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정헌 대기자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