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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투수 이준영, 원소속팀 KIA 잔류… 3년 총액 12억원
이준영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 되겠다”
계약금 3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3억원
작성 : 2025년 11월 23일(일) 16:14 가+가-
프리에이전트(FA) 구원 투수 이준영이 원 소속구단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 남는다.
KIA 구단은 23일 “이준영과 계약 기간 3년, 총액 12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3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15년 2차 4라운드로 KIA에 입단한 이준영은 2016년 1군 무대에 데뷔해 올해까지 8시즌 동안 통산 400경기에 출전해 13승 8패 2세이브 67홀드 평균자책점 4.84의 성적을 냈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는 5시즌 연속 50경기 이상을 출전하며 불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고, 2022년(17홀드)과 2023년(10홀드)에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수확했다.
이준영은 지난해 56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9홀드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하며 팀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이준영은 구단을 통해 “첫 FA 계약인데 좋은 제안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고, 무엇보다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준 것 같아 뿌듯하다. 내년에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서서 KIA 팬들의 응원을 들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경기에 나가는 것이 나의 장점인 만큼, 그 장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겠다”며 “어느덧 데뷔 12년차가 되는데,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IA 심재학 단장은 “이준영은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제 역할을 꾸준히 해온 선수이고, 묵묵히 역할을 다하며 팀 내 어린 투수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준영이 다음 시즌에도 팀에서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잘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찬호는 두산과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총 28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FA 계약을 맺었고, 이틀 후인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 계약을 공시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고 새출발을 알린 박찬호가 내년부터 친정 팀 KIA 타이거즈와 적으로 만난다. 이에 그는 뭉클한 심정을 전했다.
박찬호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구단의 팬 페스티벌 ‘곰들의 모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아직도 하나도 실감이 안 난다. 팬들께 야구로 먼저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오자마자 이런 행사가 열렸다. 최대한 즐기겠다”고 웃었다.
정든 KIA와 작별한 박찬호는 “이의리, 김도영, 윤도현 등 여러 선수가 많이 아쉬워했다. (양)현종이 형은 ‘신인 때부터 빼빼 마른 선수가 의욕만 앞섰던 게 엊그제 같았는데’로 시작해서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글을 쓰는데 3일이 걸렸다. 써 내려가면서 눈물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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