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강버스 중단사고’에 “오세훈 사과하라… 무리한 운항에 공개 면담 요청”
작성 : 2025년 11월 16일(일) 16:29 가+가-
더불어민주당이 16일 한강버스 운행 중단 사고를 두고 “서울시는 시민 생명을 건 한강버스 운항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군들도 일제히 오 시장을 비판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강버스 운행 중단 사고 소식을 전한 뉴스 링크를 올리며 “안전 행정보다 더 중요한 행정은 없다”고 썼다.
한강버스는 전날 오후 8시24분께 잠실선착장 인근 수심이 얕은 곳을 지나다 강바닥에 걸려 멈췄다. 이 배에는 승객 82명이 타고 있었는데 경찰과 소방 등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박주민, 천준호, 김영배 의원 등 서울시당 새서울준비특별위원회와 오세훈 시정실패 정상화 TF(태스크포스)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오 시장을 비판했다. 박 의원과 김 의원은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는 인사들이다.
새서울준비특위 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은 “사실 총 16번의 사고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럼에도 오 시장은 여기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 없이 무리하게 한강버스를 계속 운항하고 있다. 끔찍하게도 시민이 다치거나 죽어야 운항을 멈출 건가”라고 했다.
TF 단장인 천준호 의원은 “지금 상황을 매우 우려스럽게 생각하는 이유는 서울시가 사고와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그에 대한 대응방안을 찾고 있지 않다는 것”이라며 “은폐는 곧 범죄”라고 말했다.
김영배 의원은 “우리 사회 중요한 컨센서스 중 하나는 시민 목숨을 담보로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건 응징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오세훈 시장은 시민 목숨을 담보로 시장을 또 하고 싶나. 도대체 왜 시장을 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적어도 아침에 일어났으면 시민들에게 죄송하다고 고개 숙이고 안전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약속하는 게 서울시장 최소한 도리가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조기윤 기자 ky269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