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중국산 잠수함 배치 계획 中·印·파키스탄 새 불씨 되나
작성 : 2025년 11월 10일(월) 16:58 가+가-

파키스탄이 내년에 중군산 잠수함을 도입해 인도양에 배치할 계획이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갈등 전선이 육지에서 인도양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파키스탄에 전투기에 이어 잠수함을 제공하면서 국경 분쟁 합의와 5년 만의 직항로 개설 등으로 화해 분위기를 높이는 중국과 인도간에도 새로운 잠재적 긴장 요소가 생겼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5월 최신예 전투기를 동원한 공중전까지 벌이는 무력 충돌을 벌였다. 비공식 핵보유국인 두 국가의 핵충돌 우려까지 나왔다.
카슈미르 분리주의 무장단체의 총기 난사 테러 사건이 도화선이 된 양국 충돌은 3일만에 휴전했다.
하지만 양국 충돌에서 가장 주목을 끈 것은 파키스탄이 중국산 전투기 ‘J-10C’로 인도의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두 전투기는 양국이 각각 최상급 주력기로 운용 중이다.
특히 인도는 4.5세대 전투기 중에서 최고로 여겼던 라팔이 중국이 제공한 J-10 전투기가 발사한 PL-15E 공대공미사일의 공격을 받고 격추된 것에 충격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의 첨단 무기를 파키스탄에 제공하는 것에 대한 경계심도 높아졌다.
파키스탄 나비드 아슈라프 해군참모총장은 2일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 인터뷰에서 한고르급 재래식 동력 공격 잠수함의 첫 번째 배치가 내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슈라프 총장은 “잠수함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파키스탄의 잠수함 전력을 강화하고 기술 이전과 자립을 이루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8일 파키스탄의 중국산 잠수함 도입으로 인도양에서 양국이 주도권 다툼을 다투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 연구소(SIPRI)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세계 최대의 중국 무기 수입국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중국 전 세계 무기 수출 총액의 63%를 차지했다.
수입품에는 해군 시스템도 포함된다. 파키스탄은 해군이 투그릴급 호위함으로 불리는 054형 호위함 4척을 조달했으며 모두 2021년부터 실전 배치됐다.
워싱턴 싱크탱크 허드슨 연구소의 리셀로테 오드가드는 인도양에서 인도의 해군 우위가 특히 해저 영역에서 도전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전 기자 Danielyongjen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