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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정훈 “김현지, 김일성 추종세력과 연결”… 與 “저질 정치 공세”
박 “李 2004년 성남시의원 겁박 벌금형… 김 실장도 함께 한 것 확인”
민주 “확인되지 않은 판결문 자의적 해석… 성남시민 전체 모욕해”
작성 : 2025년 10월 14일(화) 16:49 가+가-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이재명 정부의 실세 중 실세로 꼽히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김일성 추종 세력인 경기동부연합과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의 주장에 더불어민주당은 “사실 왜곡이자 색깔 공세”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미희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선거법 재판 판결문 등을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김미희 전(前) 통진당 의원과 단일화해 승리한 바 있다”며 “이후 이 대통령이 경기동부연합과 무슨 관계냐, (의혹이) 지속적으로 나온 바 있다”고 말했다. 경기동부연합은 2014년 위헌정당 해산된 통진당의 주류 세력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김 전 의원의 선거법 재판 판결문을 보면, 김 전 의원의 남편은 경기동부연합의 핵심세력”이라며 “김 전 의원은 식사 모임을 방문해 선거운동을 하고 식사 대금을 지불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는데, 이 위반 행위에 김 실장이 관여돼 있었다”고 했다. 그는 “(판결문에) ‘성남시에 사회단체 활동 등을 하면서, 피고인 김미희와 잘 알고 지내는 김현지’라고 적혀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또 “김현지 실장은 김 전 의원과 그 공범에 유리한 증언을 해 감형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도 확인됐다”며 “김현지 실장은 2심 법정에 나가 1심에서 인정된 범죄혐의 사실을 부인하는 취지로 증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콘트롤타워가 우리의 주적인 북한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어서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김 부속실장과 이 대통령이 ‘범죄공동체’라는 주장도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2004년 성남시의회에서 시의원들을 겁박하는 행위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며 “이 범죄행위에 김 실장도 함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그는 “이 판결문을 통해 범죄공동체였다는 사실도 새로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저질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맞받았다.
김지호 대변인은 “오늘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의 기자회견은 확인되지 않은 판결문 일부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이 대통령과 김현지 실장을 연결시켜 몰아붙인 저질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2004년 성남시립의료원 조례를 둘러싼 시민 행동을 범죄로 몰아가는 것은 심각한 역사 왜곡”이라며 “성남시립의료원 설립운동은 이재명 대통령이 시민운동가로서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이며,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성남 시민의 오랜 염원”이라고 강조했다.
황정식 기자 hgs93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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