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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백 구멍난 홍명보호… 포트2 걸린 파라과이전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평가전
작성 : 2025년 10월 13일(월) 16:18 가+가-
2026 북중미월드컵 모의고사로 치른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낙제점을 받은 홍명보호가 내일 파라과이를 상대로 분위기를 바꿀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두 번째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 10일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0-5로 완패한 홍명보호엔 승리가 절실한 경기다.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1-4 패) 이후 3년 만에 다시 만난 브라질은 여전히 강력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상대로 한국의 스리백은 여기저기 구멍이 났다.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없이 구성한 중원은 압박이 느슨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철기둥’ 김민재도 브라질의 역습을 차단하느라 애를 먹었다.
결국 후반 초반에는 수비 집중력마저 흐트러지며, 안방에서 자멸하고 말았다.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가동해 온 스리백 전술은 홍명보호가 내년 북중미월드컵 본선에서 플랜A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강팀을 상대로 후방에 무게를 둔 전략인데, 브라질을 상대로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며 우려를 낳았다.
물론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확실한 예방주사를 맞았다는 차원에선 의미 있는 경기이기도 했다.
다만 패배의 충격은 꽤 뼈아팠다.
한국이 A매치에서 5점 차 이상 패한 건 무려 9년 만이다.
지난 9월 미국 원정 2연전에서 미국(2-0 승), 멕시코(2-2 무)를 상대로 선전하며 나아졌던 여론도 다시 나빠졌다.
브라질전 도중에는 홍 감독이 전광판에 비치자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파라과이전은 그래서 더 중요하다. 이 경기까지 내용과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비난 여론은 더 거세질 수 있다.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을 6위로 통과해 본선행을 확정한 파라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로 한국(23위)보다 낮다.
하지만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한 번씩 잡는 등 만만치 않은 저력을 자랑한다.
김용완 기자 kyw4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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