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중부 초토화… 태풍 ‘부알로이’, 최소 29명 사망·실종
작성 : 2025년 09월 29일(월) 16:46 가+가-
태풍 ‘부알로이’가 29일(현지 시간) 베트남 중부와 북부를 강타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알로이는 이날 새벽 베트남 중부 하띤성과 꽝찌성 연안에 상륙해 최고 풍속 레벨 11을 기록했다. 풍속 레벨 11은 최대 시속 약 120㎞ 정도의 강풍을 뜻한다.
이후 1시간가량 정지 상태를 보이다 하띤 내륙으로 진입했으며 오전 6시께 응에안성에 이르러 풍속은 레벨 9로 약화됐다.
베트남 재난 당국은 오전 7시 기준 폭풍 중심이 라오스 국경 인근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태풍은 닌빈·탄호아·후에·다낭 등지를 할퀴고 지나갔다.
닌빈성에서는 주택 11채가 완전히 무너지고 126채가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학교 5곳도 손상을 입었으며, 전신주 53개가 쓰러지고 변압기 1기에 불이 나 전력 공급이 끊겼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닌빈성에서 주민 9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고성주 기자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