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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뛰며 배우는 전남교육 공동체의 힘”
전남 학생 스포츠문화축제 성료… 화합·건강·세계시민 의식을 키우다
작성 : 2025년 09월 29일(월) 16:34 가+가-
구례군이 전남 학생들의 환호와 땀방울로 들썩였다. 지난 9월 25일~ 26일 구례 실내체육관에서 전라남도교육청이 주최한 2025 전남학생스포츠문화축제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틀 동안 진행된 축제에는도내 초·중·고 학생 6,000여 명이 참여해 학교스포츠클럽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펼쳤다. 축구, 농구, 배드민턴, 탁구, 육상 등 24개 종목에서 열띤 경기가 이어졌고, 경기장 곳곳에서는 응원과 격려가 끊이지 않았다.
이 축제가 남긴 가장 큰 의미는 메달이나 기록이 아니었다. 학생들이 서로의 손을 맞잡으며 확인한 것은 공동체와 화합의 가치, 그리고 함께 어울려 배우는 즐거움이었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목포여자상업고 몽골 출신 유학생 16명이 여고부 배구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순간이었다. 언어와 문화는 달랐지만 코트 위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공격이 성공하면 함께 환호했고, 실수가 나오면 서로의 등을 두드리며 격려했다.
“말은 다르지만 마음은 금세 하나가 됐어요. 승패보다 팀으로 함께한 시간이 가장 행복했습니다.” (목포여상 유학생 1학년 사이나 선수)
이들의 모습은 국경을 넘어 마음을 잇는 스포츠의 힘을 보여주며 관중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전남교육청은 학생들이 누구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재정 지원을 이어왔다.
매년 학교기본운영비 약 20억 원을 투입해 각급 학교의 스포츠클럽 활동을 뒷받침하고, 교육지원청 단위 스포츠클럽 활성화 사업에 약 7억원, 대회 참가비 지원에 약 7억원 등을 확보해 학생들이 부담 없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체육시설 보수와 확충 사업을 매년 추진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학생들은 스포츠를 통해 소속감과 애교심, 애향심을 키우고 있으며,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뛰며 다름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고 있다.
김정헌 대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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