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종교의 자유’ 언급 장동혁에 “경선 조작은 범죄”
작성 : 2025년 09월 24일(수) 16:46 가+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신천지·통일교·전광훈 세력을 절연해야 당의 미래가 보인다”며 “암 덩어리를 안고 간다고 해서 살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3일 홍준표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입당 후 그 당에 몰려든 신천지·통일교·전광훈 세력에 당이 휘둘렸다. 견강부회 말고 대국민 사과를 하고 그 세력들과 절연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같은 날 김문수 전 대선 후보와 오찬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구속과 관련해 “특검에서 국민의힘과 특정 종교를 연결시키려는 정치공작”이라며 “헌법상 명백히 종교의 자유가 인정되는 대한민국에서 특정 종교를 향해 탄압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를 두고 홍 전 시장은 “헌법상 종교의 자유는 가입·탈퇴의 자유, 포교의 자유, 설교의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특정 정당에 교주의 명령으로 집단적으로 잠입하여 경선 결과를 조작하는 그런 행위는 종교의 자유에 속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당원들의 자발적 자유의지로 투표하는 정당 내 경선과는 전혀 다른 신종 범죄”라며 “그걸 두고 종교의 자유라는 야당 대표의 발언은 법조인 출신인지 의심이 드는 망발”이라고 덧붙였다.
황정식 기자 hgs935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