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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마크롱, ‘팔 국가 인정’ 공식 선언… 유엔군 파병 제안도
마크롱, 유엔총회 국제회의 주재… “이제는 평화의 시간”
英·加·호주·포르투갈 이어 佛·벨기에·룩셈부르크 등도 합류
작성 : 2025년 09월 23일(화) 16:46 가+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예고했던 대로 22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의 국가 지위를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전후 가자지구에 유엔이 위임한 국제 안정화군(ISF)을 주둔시키는 계획도 제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중동 평화와 두 국가 해법’ 관련 회의에서 “프랑스는 팔레스타인의 국가 지위를 공식적으로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의는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공동 주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우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와 안보 속에서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의 가능성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며 “이제 평화의 시간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중동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에 대한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약속에 충실한 이유이며, 이것이 바로 프랑스가 팔레스타인을을 국가로 인정한다고 선언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자지구에서의 전쟁과 학살, 죽음을 끝내야 한”며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해 정의를 구현하고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 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동시에 “팔레스타인인들의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프랑스가 처음부터 지원해 온 이스라엘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점도 강조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연설에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국가 지위 인정은 ‘보상’이 아닌 ‘권리’”라면서 “두 국가 해법만이 이 악몽에서 벗어날 유일한 방법”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2023년) 10월 7일 테러 공격과 인질 납치는 그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도 동시에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집단적인 처벌도 그 무엇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요르단강 서안지구 상황 또한 “두 국가 해법에 실존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정착촌 확장과 합병 위협, 정착촌 내 폭력 심화 이 모든 것을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번 회의는 중요한 이정표이지만 끝은 아니다.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며 “팔레스타인을 유엔의 정회원으로 가입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프랑스의 발표 후 안도라, 벨기에, 룩셈부르크, 몰타, 모나코도 잇따라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앞서 영국, 캐나다, 호주, 포르투갈은 하루 전인 21일 팔레스타인 국가 지위 인정을 발표했다.
스페인, 아일랜드, 노르웨이는 지난 5월, 스웨덴은 2014년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일본, 독일, 이탈리아는 이날 회의에 참석했지만, 국가 인정 대열에 동참하진 않았다.
고성주 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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