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이슬람 긴급 정상회의… 네타냐후는 ‘인질 회의’ 소집
對이스라엘 구체적 조치 담은 공동 결의안 발표
카타르 총리 “이스라엘의 야만적 공격 규탄”
네타냐후, 美국무 만난 뒤 저녁 인질 회의 소집
작성 : 2025년 09월 15일(월) 16:59 가+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중동의 미국 동맹 카타르가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아랍·이슬람 긴급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난 뒤 인질 문제 논의를 위한 회의를 소집했다.
14일(현지 시간)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카타르는 15일 수도 도하에서 아랍연맹(AL)·이슬람협력기구(OIC) 긴급 정상회의를 연다.
회의는 지난 9일 이스라엘이 하마스 해외 지도부를 겨냥해 카타르 도하를 공습한 데 대한 공동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AL과 OIC 대표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구체적 조치를 명시할 공동 결의안을 마련 중이다. 세부 내용은 15일 공개될 예정이다.
당시 공습으로 하마스 대원 5명과 카타르 보안 요원 1명이 사망했다.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 협상 대표단은 회의를 진행 중이었지만, 간신히 피했다.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타니 카타르 총리는 정상회의에 앞서 이날 회의에서 “이스라엘의 야만적인 공격을 규탄한 형제 아랍 및 이슬람 국가와 국제 사회 우방국들의 연대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국가의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취할 합법적 조치에 지지를 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이중 잣대를 버리고 이스라엘이 저지른 모든 범죄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할 때”라며 “이번 공격에 대한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이 가자 휴전 협상을 지속적으로 방해한다며 “팔레스타인인을 고향 밖으로 강제 이주시키려는 목적으로 계속되는 대량 학살 전쟁은 어떤 허위 정당화를 내세우더라도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규탄했다.
이스라엘 맹방이면서 카타르와도 동맹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뉴욕에서 알 타니 총리와 만찬을 가졌다.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도 함께했다.
카타르 측은 “트럼프 대통령과 멋진 저녁 식사였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취재진에 “우린 그들(카타르)과 함께 한다. 알다시피 그들은 훌륭한 동맹국이었다”고 지지를 확인했다.
김용전 기자 Danielyongjen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