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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권주자들 계엄 놓고 시각차 “민주당이 유발” “계엄은 중범죄”
김문수 “계엄은 잘못이지만 이재명이 법치 파괴”
조경태 “계엄 독재국가서 해… 자유민주주의 파괴”
작성 : 2025년 08월 11일(월) 16:55 가+가-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10일 1차 TV 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김문수 후보는 “다친 사람이 없고, 비상계엄을 유발한건 민주당”이라고 했고, 조경태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은 만고의 역적”이라고 맞섰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채널A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토론회의 주도권 토론 코너에서 비상계엄에 대해 “누가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적이 있느냐”며 “누가 다치거나 어떻게 된 사람이 있느냐”고 했다.
그는 “계엄이라는 건 헌법상 대통령의 비상대권 중 하나”라며 “당시 민주당이 계속적으로 (국무위원들과 감사원장을) 탄핵하고 예산을 깎고 국정유지가 안될 정도였다. 계엄을 잘했다는 게 아니라 계엄을 유발한 민주당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이고 국민이 주인”이라며 “그 주인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게 만고의 역적이자 대역죄인이다. 과거 같으면 삼족을 멸할 정도의 중범죄인데 자꾸 그렇게 대변하니 우리당이 내란당의 오명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조 후보는 김 후보에게 “2000년대 들어 비상계엄을 한 나라는 파키스탄, 기니, 미얀마 같은 독재국가들”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독재에 맞서 싸워야한다고 하셨는데 맞서 싸워야할 사람은 윤 전 대통령이다. 자유 민주주의를 파괴한게 비상계엄이라 생각하는데 동의하시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는 “6시간밖에 안됐지만 비상계엄을 잘했다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자유민주주의는 헛점이 많아서 이재명 같은 사람들이 교묘하게 법을 이용해 자기를 재판한 검사와 판사를 탄핵시키고 한다. 이런 게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파괴지 윤 전 대통령이 파괴한 게 뭐가 있느냐. 자기 나름대로 자기 대권을 잘못 행사한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범죄는 미수에 그치더라도 범죄이기 때문에 처벌을 받는다”고 했다.
김 후보는 “지금 헌법재판소는 판결이 났고 나머지 내란 부분은 재판을 받고 있다”며 “재판 결과에 따라 우리가 판단을 하는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장 후보에게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인용됐는데 받아들이냐’고 물었다.
장 후보는 “절차가 잘못됐지만 헌법재판소 결정을 지금 다툴 방법이 없다. 그러나 계엄에 대한 판단은 수용한다”고 말했다.
장여환 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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