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골프 AIG 오픈 4위’ 김아림 “좋은 동기부여”
작성 : 2025년 08월 04일(월) 16:38 가+가-

김아림이 여자 골프 올 시즌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75만 달러·약 135억6000만원)을 공동 4위로 마쳤다.
김아림은 4일(한국 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6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김아림은 다케다 리오(일본)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선두 야마시타 미유(일본)를 한 타 차까지 맹추격했으나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김아림은 시즌 5번째 톱10을 작성했고,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야마시타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으나 3, 4번 홀에 이어 7번 홀(이상 파4)에서도 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렸다.
이후 8번 홀(파3)과 9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해 이븐파로 전반을 마쳤다.
김아림은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3),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남기면서 우승에서 멀어졌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아림은 “치열한 경기를 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실수가 많았다. 오늘 많은 것을 배웠다”며 “오늘 거둔 성과도 자랑스럽다. 아직 마음이 조금 아프지만,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승은 선두 자리를 사수한 신인 야마시타가 차지했다.
야마시타는 버디 3개, 보개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작성하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위 가쓰 미나미(일본)와 찰리 헐(잉글랜드·이상 9언더파 279타)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13승을 달성한 뒤 올해 LPGA 투어에 입성한 야마시타는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뒀다. 또 우승 상금 146만2500달러(약 20억3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일본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9년 시부노 히나코 이후 6년 만이다.
야마시타는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 레이스에서 다케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