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변별력 있는 출제 기조… 사탐런 유의해야”
“구체적인 목표 설정에 맞는 학습계획 세워 실천해야”
“사탐런으로 점수 변동 가능성 높아… 집중학습 전략”
“대학별 최저기준 꼼꼼히 체크… 가중치 높은 과목 주력”
작성 : 2025년 08월 03일(일) 16:18 가+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11월13일)이 100일 남짓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시전문가들은 최근 변별력 있는 출제기조에 따라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학습을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과와 이과 학생들 모두 ‘사탐런’ 등 탐구과목에 유의해 준비할 필요성이3일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통상적으로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전후로 형성되면 변별력 있게 출제됐다고 보는데 2022학년도 통합수능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변별력 있었다”라며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를 요구하는 대학들에서 수능 최저 충족률은 평균 30% 정도에 불과해 수능 직전까지는 학습비중을 수능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임 대표는 “8~9월 수능 전 범위 심화학습에 집중하고, 10~11월 수능 직전까지는 실전 모의고사, 오답 노트 위주 집중학습 필요하다”며 “올해 추석 연휴 기간도 매우 길어져 지금부터 수능 직전까지 실행가능한 개별 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6월 및 9월 모의평가에서 각 영역별로 틀린 문항의 유형을 분석하는 것이 좋다”며 “메가스터디교육이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모의평가 풀서비스에서는 각 영역마다 1~4등급 등 성적대별로 오답률이 높은 문항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이를 활용해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소개했다.
남 소장은 “예컨대 6월 모평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은 학생들이 가장 많이 틀린 문항은 선택과목 3개 집단 모두 공통문항인 22번이 포함됐다”며 “이런 문항은 1등급 학생들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항이므로 수학이 2등급인 학생들은 2순위, 3순위 문항부터 해결할 수 있도록 우선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이 틀렸던 문항은 물론, 자신의 성적대에서 등급을 가르는 문항이 어떤 것들이었는지 분석해 해당 문항과 관련된 개념 및 유형을 완벽하게 학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2025학년도 대학별 정시 입시 결과로 볼 때 인문계에서는 수학·탐구, 자연계에서는 국어·탐구과목 합격점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돼 상위권 주요대에서는 이들 과목이 핵심 변별력 과목임을 인식하고 남은 기간 동안 해당 과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 대표는 “인문·자연 모두 사탐런 크게 발생해 점수 변동 가능성 높아지는 상황인 만큼 탐구과목에 대한 집중학습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6월 모평에서 사탐 9개 과목 2등급 이내 인원 전년 6월 모평보다 1만4777명(27.6%) 증가한 반면 과탐은 9200명(21.2%)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임 대표는 “사탐과목도 응시인원이 늘어나 상위권 등급 확보가 유리하지만, 올해 사탐과목을 인정하는 상위권대 자연계, 의대가 늘면서 상위권 자연계 학생들의 사탐과목 응시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며 “기존 사탐 상위권 학생들도 실제 본수능에서는 이러한 수준대의 학생들이 가세하면서 점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과탐과목은 응시인원 줄어들어 수시 수능최저 확보에 비상상황으로,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소장도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있어 탐구 영역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많은 만큼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특히 올해와 같이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심화한 상황에서 수능 성적을 결정하는 데 있어 큰 영향을 미치는 응시 인원 변동이 심한 경우 자신이 원하는 점수를 얻지 못하는 학생이 많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준영 기자 kjy35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