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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혐의’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전자발찌 부착 명령 받아
브라질 대법원, 국외 도피 우려해 전자발찌 부착 명령
작성 : 2025년 07월 22일(화) 16:45 가+가-
쿠데타 획책 혐의를 받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 받았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대법원은 지난 18일(현지 시간)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가택연금과 전자발찌 착용을 명령하고 외국 정부 관계자 접촉 금지, 외국 대사관 등 접근 금지, 소셜미디어(SNS) 사용 금지 처분을 내렸다.
이번 조치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지난 2022년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쿠데타를 일으킨 혐의와 관련한 재판을 받는 가운데 국외 도피를 우려해 이루어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보낸 서한을 게시했다. 그는 서한을 통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불공정한 시스템의 희생자라고 주장하며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에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편지를 게시했고, 이후 영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외에도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풀어주지 않으면 오는 8월 1일부터 브라질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바 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전자발찌 부착 명령과 관련해 “굴욕적이며 나는 브라질을 떠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며 “(나라를 떠난다는) 의심은 과장된 것”이라고 말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이전 군사 독재 정권이 민주정보다 훨씬 낫다고 주장하는 강경 우파 포퓰리스트다. 브라질판 ‘트럼프’로 불리며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트럼프와 같은 시기에 집권하며 코로나 19 대응 무시 등 트럼프류의 일방적 정치를 했다.
재선 출마 대선서 좌파 정치인 루이스 룰라와 맞붙어 룰라에게 ‘석패’했고 이때 승복 대신 2023년 1월 룰라의 취임을 저지하기 하는 군중 쿠데타을 일으켰다.
만약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쿠데타를 주도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소 40년 이상을 감옥에서 보내야 할 상황이다.
고성주 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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