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18차 대러 제재 또 불발… “슬로바키아가 반대”
작성 : 2025년 07월 16일(수) 16:06 가+가-
유럽연합(EU)의 18차 대(對)러시아 제재가 15일(현지 시간) 또 불발됐다. 슬로바키아가 반대해서다. 유랙티브 등에 따르면 EU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외무장관 회의를 개최하고 러시아에 대한 18차 제재안을 투표에 부쳤으나 슬로바키아의 거부로 무산됐다.
제재를 부과하기 위해선 EU 27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지지해야 한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정말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슬로바키아를 안심시키는 데 정말 가까이 다가갔다고 말하고 싶다”라면서 “이제 공은 슬로바키아에 있다. 우리는 이 협상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고 했다.
18차 대러 제재는 러시아 금융과 에너지를 대상으로 한다. 원유 상한가 하향, 노르트스트림 해저 가스관 운영사 거래 금지, 러시아 은행 22곳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퇴출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