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 청문회 뭉개면 그만이란 속내… ‘위증’ 강선우 사퇴해야”
작성 : 2025년 07월 15일(화) 16:38 가+가-

국민의힘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의 힘에 기대어 청문회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다면서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인사청문회 첫날부터 절대다수 의석의 힘으로 증인 채택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17명(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증인은 딱 두 사람뿐”이라며 “(김민석 청문회 이어) 장관 청문회조차 와해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저 국민 앞에서 검증을 회피하고 하루만 뭉개면 그만이라는 검은 속내가 드러나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과방위에서는 위원장이 나서서 청문회 파행을 유도했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의 피케팅을 문제 삼는 것은 내로남불이기도 하지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 관심을 돌리려는 노골적 파행 유도 술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꼼수 쓰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임하는 것이 집권여당으로서의 올바른 자세”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의혹이 제대로 소명되지 않았을뿐더러 위증까지 했다고 보고 있다.
송 비대위원장은 “강 후보자는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아는지”라면서 “(강 후보자가) ‘현관 앞에 박스 내놨으니 지역 사무실 건물로 버리라’고 지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쯤되면 본인이 알아서 거취를 판단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은희 의원은 “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겉으로는 부덕의 소치라며 사과를 반복했지만 거짓말, 말바꾸기, 본질회피로 일관하며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강 후보자가) 현관 앞 박스를 지역 사무실로 가져가 버려달라고 직접 지시한 문자 확인됐고, 비데수리 지시도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말을 바꾸었다. 보좌진 ‘법적 조치’도 부정했지만 후보자 문건 측에는 진행 중이라는 표현이 명시돼 있었다”라면서 “명백한 위증, 거짓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은 청문회 내내 ‘인신공격’, ‘악마화’ 운운하며 후보자를 엄호했다. 제보자에게 ‘이상한 사람일 수도 있다’며 2차 가해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갑질여왕의 여가부 장관 임명을 강행할 것인가.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에서는 이날 청문회 ‘슈퍼위크’ 둘째날 일정이 이어진다. 국민의힘은 후보자들 의혹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강민국 의원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전국 4~5개 업체에서 동시에 급여를 받았다”며 겹치기 임금 논란을 언급했다. 또한 “권 후보자는 보훈 관련 경력이 전무하다. 보훈부 64년 역사상 최초로 보훈 무자격자를 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 의혹을 철저히 파헤쳐 무자격 가짜 보훈장관을 반드시 걸러내겠다”고 밝혔다.
장세종 기자 nak01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