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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논란·이정후 부진… 바람의 가문 ‘수난’
이종범 코치, 야구 예능 감독 제의받고 KT 퇴단
슬럼프 빠진 이정후, 6월 타율 0.150 그쳐
작성 : 2025년 06월 30일(월) 16:56 가+가-
KBO리그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주목을 받았던 ‘바람의 가문’이 수난을 겪고 있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 전 KT 위즈 코치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시즌 중 팀을 떠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의 아들이자 ‘바람의 손자’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부진의 늪을 헤매고 있고, 이종범 전 코치의 사위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은 최근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이종범 전 코치의 KT 퇴단 사실이 알려진 것은 지난달 27일이다. KT는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종범 전 코치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KT 관계자는 “이종범 코치가 지난주 초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구단은 만류했지만, 협의 끝에 이종범 코치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종범 전 코치가 사임 의사를 전달한 이유는 야구 예능 프로그램을 위해서였다. JTBC의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감독 제의를 받은 그는 시즌 중 팀을 떠나는 선택을 했다.
지난해 10월 2군 외야·주루 코치로 KT에 합류한 이종범 전 코치는 5월부터는 타격 파트를 맡아 유한준·김강 코치와 선수들을 지도했다.
그러나 전반기도 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코치직을 내려놨다.
1루 주루코치를 박경수 퀄리티콘트롤(QC) 코치가 맡고 있고, 타격 파트는 유한준·김강 코치가 있어 공백이 없다는 것이 KT 구단의 설명이다.
공백 여부를 떠나 이종범 전 코치의 퇴단 사실은 야구계에 적잖은 파장을 몰고 왔다. 프로 구단의 현역 코치가 시즌 중 팀을 떠나는 것은 이례적이다. KT 구단과 선수단도 이종범 전 코치의 퇴단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KT가 한창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는 상황에 개인의 욕심을 위해 팀을 떠난 이종범 전 코치에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KBO리그 레전드 출신이 코치로 오면서 기대감을 품었던 팬들은 큰 실망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아버지가 거센 비판을 받는 가운데 이정후는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 2023시즌을 마친 뒤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에 계약하고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이정후는 지난해 5월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데뷔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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