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KBO, ‘우천 중단’ 변수에 중요해진 ‘초반 집중력’
작성 : 2025년 06월 26일(목) 16:18 가+가-
2025년도 벌써 6월 말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지난 25일 서울 잠실구장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기도 예정된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도 비로 취소됐다.
주 6일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는 날씨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을 제외하곤 굵은 빗줄기를 당해낼 수가 없다.
그렇다고 마냥 경기를 취소할 순 없는 노릇이다. 하절기인 6~8월에는 더블헤더를 실시하지 않는 만큼 취소된 경기는 시즌 막판 추후 편성된다.
포스트시즌(PS)에 들어가기 전에 잔여 경기를 모두 치러야 하는 만큼 한국야구위원회(KBO)로서도 쉽게 경기 취소를 결정할 수 없다. 그렇다고 궂은 날씨 속에 경기를 방치할 순 없다.
특히 이미 경기가 시작된 경우 양 팀이 선발 투수를 소모한 만큼 노게임 선언은 모두에게 환영받을 순 없다. 어떻게든 5회 이상 끌고 가 강우 콜드게임을 선언하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아무리 5회를 지났다 하더라고 두 팀이 1~2점 차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면, 그리고 밀리고 있는 팀이 리그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면 섣부른 콜드 선언에는 큰 반발이 따를 수 있다.
물론 현장 날씨 변동 여부가 콜드게임 선언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지만, 3점 차 이내 상황에선 어느 한 팀의 승리를 미리 단정하기 쉽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재개하더라도 양 팀은 더 많은 투수들을 소모해야 하며, 주루 과정에서 부상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으니 말 그대로 진퇴양난이다.
그럼에도 날씨는 거스를 수 없고, 선수들의 부상 방지, 그리고 관중들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서 적절한 결단은 필요하다.
‘만약’이란 것이 없는 야구라 하더라도 ‘혹시’라는 가능성은 최소화해야 한다. 결국 선수단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초반부터 승기를 잡는 것밖에 없다.
날씨가 불안할수록 안정적인 선발진과 파괴력 있는 거포를 소유한 팀의 힘은 더욱 강력해진다.
장마가 길어질수록 경기 막판 역전 찬스는 더욱 쉽게 오지 않는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경기 초반 어떤 팀이 더 집중력을 발휘하는 지가 그날의 결과를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