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정부, 이스라엘의 아랍 외무장관들 서안방문 금지 강력 비난
요르단 이집트 사우디 UAE 등 6개국 장관들 금지
“1일 라말라 회의에서 팔 독립국 설립 논의 우려”
작성 : 2025년 06월 01일(일) 15:48 가+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5월 31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아랍국가와 이슬람 국가들의 외무장관들이 서안지구를 방문하기로 되어있던 계획을 이스라엘이 금지한 것에 대해서 맹렬히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정치 행사에 간섭하는 것이며 현지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위험한 도발 행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 정부 집행위원회 부의장 겸 부통령인 후세인 알-셰이크는 이스라엘 정부가 아랍 외무장관단의 라말라 방문을 거부한 데 대해서 “도발적이고 오만하며 외교상 전례가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셰이크 부통령은 소셜미디어 X( 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 이스라엘 점령군이 아랍국과 이슬람권 외무장관들을 라말라에 오지 못하게 막은 것은 위험한 정치적 도발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랍국가들 사이에서 이에 대한 대응책을 현재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지만 자세한 세부사항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수반(대통령)의 종교문제 담당 고문인 마무드 알-하마시는 신화통신에게 이스라엘이 점령지인 서안지구에 입국하는 데 필요한 특별 허가증을 아랍 외무장관들에게 교부하기를 거절 했다고 말했다.
그는 “ 팔레스타인 정부와 지도부는 이스라엘이 아바스 대통령과 아랍 이슬람권 외무장관들의 회담을 방해하고 이를 막은 것에 대해 정치적 개입과 방해 공작으로 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참가국 외무장관들도 이스라엘의 방해로 방문이 성사되지 못하고 무기 연기된 것을 비난하면서 이스라엘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팔레스타인의 아바스 대통령과 주민들에 대한 아랍국가들의 지지와 응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국경 정책에 따라서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권위와 리더십을 훼손하기 위해 금지령이 내려진 것으로 이들은 분석했다.
이스라엘 국영 칸TV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아랍권인 요르단, 이집트, 사우디 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연합 , 튀르키예 외무장관들은 일요일인 6월 1일 라말라에서 열리는 회의를 위해 이 곳에 오기로 되어 있었다.
이는 이스라엘이 1967년 요르단강 서안을 점령한 이후 첫 번째 고위급 방문이 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