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대체 선수로 본머스에서 뛰는 저스틴 클루이베르트를 노린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6일(현지 시간) “토트넘이 클루이베르트를 영입하면 손흥민을 놔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 다른 선수들이 나갔을 때처럼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최근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클루이베르트가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이번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EPL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지만, 이젠 토트넘에서 하락세를 보인다”고 했다.
앞서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토트넘과 리버풀 등이 클루이베르트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축구 전설인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인도네시아 감독의 아들인 저스틴 클루이베르트는 아약스(네덜란드)에서 프로 데뷔해 AS로마(이탈리아), 라이프치히(독일), 발렌시아(스페인) 등을 거쳐 지난 시즌 본머스에 입단했다.
첫 시즌 7골 1도움을 올린 클루이베르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2골 6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본머스는 클루이베르트의 몸값으로 최대 5500만 유로(약 868억원)를 원한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차기 사령탑으로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거론되는 점도 흥미롭다.
이라올라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으면 클루이베르트의 토트넘행 가능성이 커질 거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