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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 비판에도 10대에게 현금 뿌리는 태국… 1인당 43만원
작성 : 2025년 03월 12일(수) 16:20 가+가-
경기 부양 목적으로 광범위한 현금성 보조금 지급 정책을 펴고 있는 태국 정부가 10대 청소년에게 1인당 약 43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각) 방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경제부양위원회는 전날 16~20세 국민 270만명에게 1인당 1만 바트(약 43만원)를 지급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피차이 춘하와치라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은 내각 승인을 거쳐 올해 2분기에 ‘디지털 지갑’을 통해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디지털 지갑 시스템을 활용하면 보조금 사용 내역을 추적할 수 있어 향후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화폐는 스마트폰 등을 통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태국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인한 관광 산업 침체와 수출 부진으로 위축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금성 보조금 지급 정책을 펴고 있다. 지난해 9월 취약계층 약 1450만명, 올해 1월 노년층 약 300만명에게 1인당 1만 바트를 현금으로 지원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이끄는 현 집권당인 프아타이당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 1인당 1만 바트 보조금 지급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를 두고 야권은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경제학계와 태국중앙은행(BOT) 등도 국가 재정 부담 증가와 물가 상승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반대했다.
하지만 태국 정부는 이러한 논란에도 보조금 지급을 강행하고 있다. 피아치 부총리는 “지급된 보조금이 전국으로 퍼져 가계 부채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며 “정부는 이 정책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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