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축구 대표팀, 사우디에 패배… 아시안컵 결승 한일전 무산
작성 : 2025년 02월 27일(목) 16:42 가+가-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6일 오후 5시15분(한국 시간) 중국 선전의 유스 풋볼 트레이닝 베이스 중앙 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회 4강전에서 정규 시간 0-0 무승부를 거둔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이미 이번 대회 1차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 23일 ‘디펜딩챔피언’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 대회 4강 진출팀에 주어지는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이번 월드컵은 오는 9월 칠레에서 펼쳐진다. 두 번째 목표인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2회 우승을 차지한 강호지만, 지난 2012년 이후 13년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넘고 결승을 정조준했으나, 4강에서 탈락하며 여정을 마쳤다.
이번 4강 대진 확정 이후, 3·1절에 펼쳐지는 한일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력상 한국과 일본이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확률이 높았던 까닭이다.
그러나 ‘축구공은 둥글다’는 축구계 격언이 있듯, 한국과 일본 모두 4강에서 탈락했다.
일본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전 이후 진행된 호주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전반전에 침묵했던 일본은 후반전에만 상대에게 두 골을 내주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 대회는 지난 2008년부터 3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기에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이날 4강전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결승에 오른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는 내달 1일 바오안 스타디움에서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전반전 경기를 주도하면서 좋은 기회를 몇 차례 잡았지만 영점이 정확하지 않았다.
이창원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승수 대신 윤도영을 투입하면서 득점을 꾀했다.
후반 10분에는 하정우, 진태호를 빼고 김결, 김태원을 출전시켰다. 하지만 경기 내내 라인을 내려 조심스럽게 운영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