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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 NATO 가입할 수 있다면 사임”
작성 : 2025년 02월 24일(월) 16:14 가+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할 수 있다면 자신은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국에 평화를 가져다준다면 물러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보장한다면 대통령 자리와 NATO를 교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NATO가 우크라이나의 동맹 가입을 거부하면 우크라이나 군대의 규모가 두 배로 커져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는 우크라이나가 NATO에 가입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한 바있다.
젤렌스키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갈등을 시작했다고 거짓으로 비난한 후 젤렌스키와 도널드 트럼프 사이의 갈등이 심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는 나중에 “러시아가 공격했다”고 인정했지만 젤렌스키를 독재자라고 부르고 지난해 5월 임기가 끝났으나 대선을 치르지 않은 것을 두고 선거에서 선출되지 않은 대통령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비상계엄하에서는 선거를 치르지 못하도록 되어 있으며 전쟁이 계속되고 있어 비상계엄도 유지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간에 우크라이나를 ‘패싱’한 상황에서 종전 및 평화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를 언급한 것이다.
개전 3년을 하루 앞둔 이날 러시아는 드론 267대를 보내 최소 1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측은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매일 공중 테러에 저항하고 있다”며 23일 드론 공격은 “이란 드론이 우크라이나 도시와 마을을 공격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공격”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이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와 관계없이 폴란드 주둔 미군 병력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23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미국 메릴랜드주 옥슨힐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례행사에서 미국을 방문 중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짧게 만났다.
백악관은 양국 정상 간 약식 회담이 종료된 이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폴란드 간 긴밀한 동맹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두다 대통령이 군사 지출을 늘리겠다고 약속한 것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폴란드는 올해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국내총생산(GDP)의 4.7%를 국방비에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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