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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륙선수권 은메달’ 차준환 “난도 샹항 조정 고민”
지난해 동메달 이어 2년 연속 입상… 숨가쁜 일정 속에서도 메달
작성 : 2025년 02월 23일(일) 15:26 가+가-
숨가쁜 일정 속에서도 안방에서 열린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차준환(고려대)이 다음달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이어간다.
발목 부상 여파로 낮췄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난도를 높일지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 중이다.
차준환은 지난 22일 서울 양천구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끝난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경기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한 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조금 힘들었고, 체력 관리가 쉽지 않았다”며 “시즌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발목 부상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이고 싶었고, 어느정도 보여드린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날 벌어진 프리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은 기술점수(TES)점 95.27, 예술점수(PCS) 90.51점을 합해 185.78점을 받았다.
지난 20일 쇼트프로그램 점수 79.24점을 더해 총점 265.02점을 받은 차준환은 2위에 올랐다.
최근의 강행군을 이겨내고 ‘은빛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개인 통산 3번째 사대륙선수권 메달을 품에 안았다. 그는 2022년 대회에서 금메달, 2024년 대회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차준환은 체력적 부담이 적잖았다.
지난해 11월 2024~2025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도중 고질적인 발목 부상이 악화해 프리스케이팅을 기권했던 차준환은 이후 부상을 안고서도 강행군을 펼쳤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2025~2026시즌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을 치렀고, 지난달 중순에는 2025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에 나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어 이달 초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쾌거를 이뤘다.
동계아시안게임을 마치고 지난 14일 귀국한 차준환은 쉴 틈도 없이 사대륙선수권대회를 준비했다.
체력 부담 탓인지 차준환은 지난 20일 치른 쇼트프로그램에서 가장 자신있어 하는 쿼드러플 살코 점프를 2회전으로만 처리하는 실수를 범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도 레벨2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머문 차준환은 이날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뛰었지만,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2회전에 그치며 흔들렸다.
그러나 차준환은 초반 실수를 빠르게 잊고 나머지 구성요소를 안정적으로 소화,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리며 입상에 성공했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의 아쉬운 실수를 보완해서 세계선수권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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