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호 관세’ 예상 타깃은… “한국은 제외 가능성”
피터 나바로 선임 고문 작성 ‘프로젝트 2025’서 제시
“中·印 최우선 순위”… EU·대만·베트남·日 등도 거론
작성 : 2025년 02월 10일(월) 16:16 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상호 관세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대상 국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2~3일 내 상호 관세 정책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화요일이나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상호 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다른 국가를 포함해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국가를 대상으로 어떤 방식으로 부과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령 저들이 우리에게 130% 관세를 부과하는데 우린 아무것도 부과하지 않는 방식은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마켓워치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선임 고문이 2년 전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그 대상국을 점쳤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경제 책사로 활동했던 나바로 고문은 헤리티지 재단 ‘프로젝트 2025’ 보고서에서 상호 관세를 언급했다.
미국 상호무역법이 제정될 경우 대통령은 협상 대상국 우선순위를 정하게 된다며, 가능한 목표는 “미국과 무역 적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적었다.
최우선 순위인 ‘적색’ 국가는 중국과 인도가 될 전망이다. ‘황색’ 국가로는 유럽연합(EU)과 태국, 대만, 베트남 등 “관세 차이가 큰 국가들”이 제시됐다. 3차 타깃 국가는 일본과 말레이시아다.
보고서에 한국 언급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백악관에 재입성하면 상호 무역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공약했었다. 상대국이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도 부과할 것이라며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원칙을 강조했다.
경제학자들은 미국인들이 물가 상승에 대한 불만을 느끼고 있는 시기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CBS 여론조사에선 응답자 73%가 신규 관세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또는 12일에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상호관세란 다른 국가가 특정국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특정국이 이 국가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무역정책을 뜻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를 점령해 개발하겠다는 구상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내 약식 기자회견에서 가자를 “거대한 부동산 부지”라고 일컬으며 “미국이 그 부지를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거기엔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마스 역시 없을 것이다”라며 “다른 부유한 중동 국가들을 통해 건설할 것이며 사람들,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을 건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2월9일을 ‘미국만의 날’로 최초 선포했다. 취임일인 지난달 20일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개명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에어포스원에선 “개명 이후 처음으로 미국만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는 안내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주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와 상호관세를 연이어 발표하겠다고 9일(현지 시간) 밝혔다.
백악관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이 열리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로 이동하는 비행기 안에서 취재진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에 대해 25% 관세가 부과될 것이다”며 “알루미늄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아울러 11일 또는 12일에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상호관세란 다른 국가가 특정국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특정국이 이 국가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무역정책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