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는 비행기 엔진 안서 팔굽혀펴기… 男 “웃기려고”
작성 : 2025년 02월 06일(목) 16:38 가+가-

호주에서 한 보디빌더가 웃통을 벗은 채 비행기 엔진 안에서 팔굽혀펴기한 모습이 확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3살 프레스리 지노스키는 시드니 공항 활주로에서 상업용 제트기 엔진 입구로 뛰어들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그는 네 발로 기어다니며 팔굽혀펴기를 여러 번 했다.
지노스키는 카메라를 향해 팔뚝을 보여주며 자신의 근육질 몸매를 자랑했다.
그의 뒤에는 비행기 프로펠러가 빠르게 돌고 있어 아찔한 장면이 그대로 노출됐다.
지노스키는 지난 주말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그대로 올렸다.
해당 영상을 접한 공항 측은 분노했다.
시드니 공항 관계자는 “비행장에서 안전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절대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승객, 공항 직원, 공항 운영의 안전이 최우선 순위”라며 “모든 안전 정책을 준수하기 위해 엄격한 프로토콜을 마련해 두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지노스키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영상이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여졌다. 가벼운 장난이 이렇게 빨리 퍼질 줄은 몰랐다”며 “승객 근처나 운항 중인 항공기 근처에서 촬영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영상은 작년 공항에 근무했을 때 찍은 영상으로 퇴사 후 게시한 것”이라며 “영상을 온라인에 공유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저는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하고 웃기를 바랐을 뿐”이라며 “마치 비행기에서 내려서 운동하러 가는 것처럼, 더 많은 사람들이 피트니스에 열광하도록 격려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의 광기는 위험하다” “어리석고 멍청하다” “조회수를 얻기 위해 위험한 행동을 한 것이다” “허영심 많은 미친놈을 가두어라” 라고 비난했다.
해당 영상은 200만 회 이상 조회됐지만 틱톡 측에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트 엔진은 날개가 회전하면서 압축기로 공기를 끌어들이면서 강력한 흡입력을 생성한다. 진공과 같은 효과로 날개 앞 몇 미터 거리(흡입 구역)에 있는 사람을 엔진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만큼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