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 가자휴전·인질 석방 환영… “남은 단계 온전히 이행해야”
일제히 기대감 표시하며 휴전 체제 지속 촉구
자국민 인질로 남은 태국, 즉각적 석방 요청
작성 : 2025년 01월 20일(월) 16:50 가+가-

세계 정상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 뒤늦게 발효한 가자지구 휴전 협정 발효와 인질 석방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CBS뉴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예정보다 2시간 45분 늦게 시작한 1단계 휴전협정 발효와 관련해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3명을 풀어준 데에 우크라이나인으로서 기쁨을 공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가족이 재회하는 모습을 보고 안도와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것은 우리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일”이라며 “우크라이나인으로서 우리는 이별의 아픔과 사랑하는 사람을 고향으로 데려올 수 있다는 희망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모든 사람을 위한 지속적인 평화, 존엄성을 향한 길은 여전히 멀고 험난하지만 우리는 중동 전체의 안보와 안정, 정상적인 삶을 향한 전진을 희망한다”며 “우크라이나는 모든 국가가 평화와 정의, 신뢰할 수 있는 안보를 보장받길 바라며 우리 스스로 이를 위해 계속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마침내 결실을 봤다”라며 “이토록 많은 고통, 파괴, 인명 손실이 있었던 뒤 오늘 가자지구에서 총성은 고요해졌다”고 박수를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470일 동안 어두운 터널에서 자신의 의지에 반해 억류된 이스라엘 여성 3명이 석방됐다”면서 “오늘 가자지구의 휴전과 인질 석방은 우리가 몇 개월 동안 주재한 원칙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의 결실이다. 많은 사람이 예상했던 중동에서 더 큰 전쟁 없이 여기까지 왔다. 이제 이 합의를 이행하는 것은 다음 행정부 몫”이라고 연설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주 우리는 중동의 지속적 평화를 향한 첫걸음으로 역사적 휴전 합의를 달성했다. 이 합의는 (지난해) 11월 역사적인 (대통령 선거) 승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 차기 행정부는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중동에서 이 모든 것을 성취했다. 대통령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는 그들(민주당)이 대통령이 된 4년 동안 달성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이뤄냈다”고 자화자찬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그들과 그 가족이 몇 개월 동안 고통받았던 끝에 나온 놀랍고 오래도록 기다린 소식”이라면서 “이번 휴전 협상을 환영해야 하지만 하마스 아래 포로로 남아 있는 사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남은 휴전 단계 완전하고 예정대로 이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가자지구 인질과 휴전 협상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다른 국가와 협력할 계획”이라며 “이스라엘 내각이 휴전 협정을 승인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휴전 협정에 이바지한 이집트, 카타르, 미국 중재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휴전안이 발효된 데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통치 체제로의 복귀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가자지구 민간인은 끔찍한 고통을 겪고 있다. 그들의 운명도 우리의 관심사다. 우리는 지금 이 추진력을 활용해 팔레스타인 국가가 이스라엘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