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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산불로 24명 사망… 소화전 말라 ‘최후 수단’ 바닷물도 동원
인력 1만4000명 투입… 멕시코·캐나다 등 지원
작성 : 2025년 01월 13일(월) 16:57 가+가-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24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이턴 산불로 참변을 당했다.
LA카운티 검시관실은 12일(현지 시간) 자료를 내고 이날 오후 5시 기준 사망자가 2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들 중 8명이 팰리세이즈, 16명이 이턴 산불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희생자에는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아들 곁을 떠나지 못한 아버지와 반려동물과 함께 집에서 화마를 맞은 80대 여성 등이 포함됐다.
지난 7일 시작된 LA 일대 산불은 한때 7개로 늘었다가 현재는 3개로 줄었다. 그러나 기세는 여전하다. 허스트 산불은 89%가량 진화됐지만, 팰리세이즈와 이턴 산불은 각각 13%, 27% 진화에 그쳤다.
현지 소방 당국은 6일째 불길 잡기에 분투 중이다. 피해를 키운 건조 강풍 산타 아나가 지난 주말 다소 잦아들었지만, 이번 주 들어 다시 강해질 것으로 예고된 상황이어서 당국의 긴장도 커지고 있다.
CNN은 “잠시 잦아들었던 바람이 이번 주 다시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건조한 초목 상황과 함께 바람이 신규 또는 현재 진행 중인 화재의 확산과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 등 9개 주에서 동원된 소방차 1354대, 항공기 84대, 인력 1만4000명이 투입돼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멕시코에서도 소방관을 지원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소방관 60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자국 소방관 150명 파견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신속한 진화를 위해 수감자까지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총 931명의 수감자가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방화선 구축을 위한 벌목 및 가연성 물질 제거 등 작업에 투입됐다.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수감자의 경우 하루당 이틀의 복무일 감면 혜택을 받는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교정 당국은 “비상 상황에서 생명과 자산을 지키려는 헌신적인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LA 일대에 소화전이 마르면서 진압에 여전히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소방 당국 관계자들은 화재가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면서 고지대 물 저장 탱크와 공급 펌핑 시스템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바닷물까지 끌어오고 있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은 못 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LA카운티 소방 당국은 팰리세이즈 화재 진압을 위해 해수를 다룰 수 있는 봄바디어 CL-415 소방헬기 두 대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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