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 학습전략?… 상위권 ‘빠르게’·중위권 ‘실수 없게’
모의고사로 실전감각 익혀야… EBS 통한 ‘개념정리’는 필수
작성 : 2024년 10월 13일(일) 17:05 가+가-

오는 15일이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딱 30일 앞으로 다가온다.
13일 입시업체들은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만든 오답노트를 재확인하고, 모의고사 문제를 푸는 훈련을 통해 실전감각을 길러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다만 점수대별로 학습전략을 달리할 필요는 있다.
상위권 수험생의 핵심은 문제 난이도에 따른 대응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기본 문항을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통해 실수를 줄이고 고난이도 문항을 풀 시간을 확보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실장은 “영어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부담은 적지만 빈칸 추론 유형 같은 고난이도 문제에 대비하고 꾸준히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실전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투스교육의 박한영 강남하이퍼학원 의대관 전략담임실장은 “실력과 점수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능 시험장에서 생길 수 있는 모든 변수에 대한 행동 강령을 만들어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박 실장은 “문제풀이에만 매달리지 말고, 문제에 대응하는 방식이나 순서 등을 점검하고, 나아가 문제와 관련된 개념이나 유사 기출 문제를 확인하는 학습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중위권 수험생의 경우 ‘아는 문제 틀리지 않기’에 집중해야 한다.
대성학원의 김 실장은 “하나씩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가야 한다”며 “자신이 몰라서 틀린 문제와 실수로 틀린 문제를 구별한 뒤에 몰라서 틀린 문제는 관련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여 익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실수로 틀린 문제는 실수한 부분을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틀린 문항을 중심으로 본인이 몰라서 틀린 것인지, 알고도 실수로 틀린 것인지를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며 “알지만 실수로 틀린 문항을 확실히 잡는다는 생각으로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위권 학생은 ‘EBS를 통한 개념 정리’에 중점을 둬야 한다.
김 실장은 “과목별 기본 개념들을 실전 문제 풀이에서 적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출문제를 풀 때도 너무 어려운 문제에 매달리기보다 일단 자신이 맞을 수 있는 문제부터 꼼꼼하게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투스교육의 박 실장은 “올해 6월, 9월 모의고사에서도 EBS 체감 연계는 생각보다 높았던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최우선으로 EBS 연계 교재를 통해 개념을 꼼꼼히 정리하고, 해당 교재의 문제만이라도 풀 수 있게끔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모의평가 출제 경향을 재점검하는 건 성적과 무관하게 주요하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EBS 교재가 간접 연계되는 국어와 영어의 경우 동일한 문항이 출제되는 것이 아니라 지문이나 자료, 문항 등을 활용하여 출제된다”며 “문제 자체를 그대로 학습하기보다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석력을 키우는 학습을 해야 한다”고 했다.
고준영 기자 kjy35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