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고- 국립 타이난여고, 국제교류 MOU 체결
국경을 넘은 첫 만남…광주 5·18과 대만 2·28 처럼 서로 비슷한 아픈 역사 공유
“올바른 역사관과 세계관 길러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토대 될 것으로 기대”
작성 : 2024년 09월 12일(목) 16:28 가+가-

전남여고와 대만 타이난여고가 11일 양교간의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전남여고 대만 국제교류단을 인솔하고 있는 조병현 교장은 9월 11일 타이난여고를 방문하여 타이난여고의 홍경재 교장과의 만남을 갖고, 양교간의 교류에 대한 얘기를 나눈 뒤, 각자 학교의 교류증서를 교환, 서명하여 각 학교의 교류를 공식화했다. 두 학교는 광주 5·18과 대만 2·28 처럼 서로 비슷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 서로 간 교류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교류증서 교환을 마치고 전남여고 학생들은 사전에 각자 지정된 교실로 가 수업에 참여해 전남여고와 타이난여고 학생간의 첫 교류의 서막을 열었다. 그후에 타이난여고의 특색있는 동아리활동에 참여해 본수업보다 새롭고 창의적인 활동을 경험했다.
동아리활동을 마친 후 양교 학생회장은 학생 간 협의를 통해 각자 학생회에서 진행된 회의를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교류를 할지 얘기를 나눴다.
전남여고 학생회는 직접 1년에 2~3번 만남을 가지는 것과 필요시 인터넷을 이용해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학생 간 협의를 마치고 전남여고 학생회와 타이난여고 학생회는 각 학생회의 유사한 부서별 만남을 통해 서로 간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우정을 쌓는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전남여고 학생회와 타이난여고 학생회가 함께 플랜카드를 들고 단제사진을 찍어 양교간 국경을 넘은 첫 만남을 기념했다.
개교 100주년을 눈앞에 둔 전남여고와 개교 107주년을 맞이한 타이난여고, 두 나라를 대표할 만한 두 여고의 이번 국제교류를 통해 양교 학생들이 서로의 공통된 아픈 역사를 배워가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제교류에서 전남여고를 대표하여 학교소개를 한 문다은 학생회장은 “이번 국제교류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설랬다” 면서 “앞으로도 외국 학생들에게 전남여고와 광주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전남여고 조병현 교장은 “이번 국제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과 세계관을 길러 세계 시민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더 다양한 국제교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만 타이난 여고와의 국제교류는 광주광역시교육청의 국제교류 학교 지원 사업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전남여고 대만 국제교류단은 학생회 임원과 학생기자, 인솔교사 박춘애 선생 등 총 16명으로 구성되어, 9월 9일(월) 출국하여 9월 13일(금) 귀국한다.
정옥균 대기자 jok566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