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이 36년 만에 새롭게 단장한 청사 주차장에 대한 교육가족과 시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월3일 청사 내 148면 규모의 주차장을 준공했다. 주차장은 2층 3단 철골구조로 주차이용 가능대수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주차장 건립사업은 1988년 개청 이후 36년 만에 추진된 것이다. 심각한 주차난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는 데 따른 결정이었다.
시교육청은 새로 건립한 주차장의 이용 불편사항 등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달 26~30일 민원인과 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설문지를 통한 만족도 조사를 했다.
조사 항목은 이용자 접근성·주차시설 안전성·편의성·종합만족도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조사에는 217명이 참여했으며, 전체 응답자의 96.5%가 ‘주차장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용자 접근성에 대해서는 93.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차시설 안전성은 94.5%가 긍정 평가했다. 편의성 항목에서는 97.0%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면 폭을 기존 2.3m에서 2.5m로 확대해 이른바 문콕 부담을 줄이고, 모든 주차면을 무료로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호응을 얻었다.
이정선 교육감은 “지난 수십년 동안 민원인과 직원들 모두가 불편을 겪으면서도 적절한 해답을 찾지 못했던 주차 문제를 자주식 주차장 준공을 통해 해결했다”며 “민원이 발생하면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행정혁신을 통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옥균 대기자 jok566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