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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북, 도발로 총선 흔들려해… 국민 마음 단단히 묶을 뿐”
북한, 총선 8일 앞두고 고체연료 극초음속 미사일 도발
작성 : 2024년 04월 02일(화) 17:02 가+가-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새벽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은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더 단단히 묶을 뿐”이라며 군 당국에 안보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 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오전 북한은 또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보름 만의 도발이자 올해 들어서만 8번”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정권은 미사일 비롯한 군사도발 계속하면서 총선 앞두고 우리사회 흔들려 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도발은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더 단단히 하나로 묶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안보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북한은 이날 오늘 오전 6시 53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날 미사일 비행시간은 10분 이내로 추정된다. 함경북도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6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거리 상으로 보면 단거리탄도미사일과 비슷하다. 하지만 우리 군 당국은 이날 미사일에 탑재된 추진체 힘을 봤을 때,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판단했다. 탄도미사일의 단 분리는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알섬 북동쪽 방향으로 더 날아간 것으로 보인다”며 “더 날아가면 러시아에 달할 수 있어 의도적으로 거리를 조절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3월 18일 이후 15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수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군 당국은 이번 도발이 올 1월 중순 고체연료를 이용한 신형 IRBM 시험발사의 연장선일 수 있다는데 가능성을 열어두고 분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늘 미사일은 지난 1월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 양상과 비슷하다”고 했다.
북한은 3월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에 사용할 고체연료 엔진의 지상분출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 발사에 이 당시 시험한 고체연료 엔진이 탑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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