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장여환 화순예총회장
작성 : 2023년 11월 16일(목) 16:50 가+가-

축제의 계절이 겨울 축제만 남기고 금년 한해도 저물어 가고 있다.
축제의 뜻은 축(祝)이 동반된 큰 제사(祭) 오늘날에는 굳이 축이나 제와 관련이 없더라도 큰 잔치면 축제라고 불러 주지만 본래 축제의 기원은 고대 사회에서 절기별로 변하는 자연이나 농경과 추수를 기념하는 내용이였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매년 열리는 축제는 800여개에 이르며 일부 지역에서는 지자체 행사를 경기 부양책으로 급조하거나 홍보부족, 준비 부족으로 충분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내용이 중복되거나 축제 전문 장사하는 사람들의 난립, 바가지 행위들로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등 이익만을 추구하는 상인들 때문에 종종 축제의 격을 떨어뜨리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축제장에 나오는 공무원들의 인력부족은 더 큰 문제로 제기된다.
축제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주말이 사라지고 본래의 업무도 보면서 축제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이 기피하는 업무로 울며 겨자 먹기로 과중 업무를 호소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축제 관리 부실로 이어지고 있다. 일선 시군에 축제팀에 배정된 인원은 3명에서 5명 정도 배정되어 처음부터 관리 부실이 예견되는 구조다.
우리지역 광주·전남의 축제는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대표적인 축제를 보면 광주광역시에서는 “추억의 7080충장축제”, “광주 고싸움놀이축제”, “광주 김치축제”등 볼거리가 많다.
전라남도는 지자체별로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해남 명량대첩축제, 보성 다향대축제, 강진 청자축제, 함평 국향대전, 벌교 꼬막축제, 광양매화축제, 무안 황토갯벌축제, 강진 갈대축제, 진도 보배섬 축제, 영광불갑사 상사화축제, 영광 법성포 단오제, 해남 미남축제, 장흥 정남진 물축제, 영암 왕인 문화축제등 축제의 계절이 계속되었다.
세계 축제를 보면 아시아에서는 일본 삿포르 눈축제, 중국 하얼빈 빙등제, 몽골 나담축제, 필리핀 바기오 꽃축제가 있으며 유럽에선 영국 글로스터 치즈 롤링 페스티벌, 스웨덴, 필란드, 노르웨이 하지 축제, 러시아 백야축제가 있다.
아메리카 대륙에선 미국 우드스톡 페스티벌, 캐나다 캘거리 스탬피드,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 리우카니발등도 유명한 세계축제로 널리 알려진 축제다.
축제의 기능을 보면 “놀이로서의 축제”다.
놀이는 보통 비생산적인 것, 즉 시간낭비에 해당하는 행위로 인식되어 있다.
현대사회에서는 어느 정도 경제 성장을 이루었기에 놀이는 이제 삶의 질을 나타내는 요소로 생각할 수 있다.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리기보단 이제 삶의 질을 추구하는 것을 인간의 새로운 덕목으로 만드는 셈이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축제는 인간의 본성을 충족시키는 가장 대표적인 놀이의 형태로 볼 수 있다.
삶의 질을 높이는 놀이로서 기능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미래 공동체를 위한 문화 전승의 통로”이다. 오늘날 현대사회처럼 급격하게 변하는 시기에는 자연스럽게 전통이 계승발전, 전승되기가 쉽지 않다.
과거의 전통문화는 날로 쇠퇴하고 있고 기성세대, 노인들의 향수에 그치기 쉽다. 그러나 축제는 이미 생활에서 전통과 민속 문화를 자연스럽게 전승할 수 있도록 만드는 통로가 된다.
축제는 전통을 체험하고 문화를 전승함으로써 과거의 시간을 살아보고 조상의 지식을 엿보며 단절된 전통을 이어갈 수 있다.
“종교적 기능을 살펴 볼 수 있다” 축제는 그 뿌리가 종교 의례에 있다. 종교학자들에 따르면 의례는 성스러운 존재나 힘과 접촉, 의사를 소통하는 수단이다.
미지막으로 “사회 문화적 기능”이다.
축제는 놀이, 전통문화의 전승, 종교적 기능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적인 통합기능 또한 엿볼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공동체적 측면에서 사회의 기존 질서, 체계를 유지하고 강화시키는 것과 관련 된다.
축제는 흔히 집단적으로 행해지는데 이를 통해 집단 구성원들이 공유하고 있는 정서, 이념, 그리고 가치등을 표출해 집단 의식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렇게 축제는 집단 의식을 고취하여 사회적 유대를 강화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도 이제 축제의 경쟁력을 키워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3대축제에 들어갈 수 있는 명품축제를 만들 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