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무너뜨리는 질병의 확산
김영준 경제학 박사
작성 : 2023년 11월 12일(일) 16:36 가+가-

2019년 11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가 공포 속에 빠졌다.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의 발병과 빠른 확산 때문이었다. 이는 곧바로 중국 전역으로 퍼지게 되었고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COVID19는 중국의 우한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하여 처음에는 ‘우한 폐렴’으로 불렸었다. 하지만 특정 지역이 포함된 질병 명칭으로 인해 지역에 대한 혐오, 편견, 공포심 특히 부정적 영향으로 인한 낙인효과 방지를 위해 질병의 이름은 바뀌었다. 코로나의 CO와 바이러스의 VI, 질병을 의미하는 D가 합쳐져 COVID가 되었고, 발생년도인 2019년의 19를 합쳐서 WHO는 공식적으로 ‘COVID19’라는 질병의 이름을 붙였다.
2019년 말부터 시작된 COVID19는 2020년 2월경부터 전 세계로 본격적으로 확산되어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COVID19는 현재까지도 끝나지 않은 채 계속되고 있으며, 수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심지어 사람들의 일상을 바꾸어 놓기도 했다. 사실 질병이 세계 각국으로 퍼지면서 일상을 바꾸어 놓았던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이 아니었다. 과거의 대표적인 바이러스를 살펴보면 2002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라는 질병들이 있었다.
사스는 중국 광동성에서 첫 환자가 발생해 약 9개월간 유행했고 전 세계 치사율은 약 10%정도였다. 우리나라는 다행히 사망자가 없었고 WHO로부터 ‘사스 예방 모범국’이라고 평가를 받기도 했으며 이후에 질병관리본부가 출범했다. 신종플루는 미국에서 발생하여 시작된 호흡기 질환이었다. 돼지에서 발생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서 생긴 새로운 바이러스였고, 약 10개월 동안 유행했다.
전 세계 치사율은 약 1%였고 우리나라도 약 0.24%의 치사율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메르스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작되어 중동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한 질환이었다. 약 9개월 간 유행했고 전 세계 치사율은 약 41%였다. 우리나라도 약 20.4%의 치사율을 보이는 매우 위험성이 큰 질환이었다.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는 약 4년이 다되어가는 현 시점에도 계속 유행하고 있다. 세계 치사율은 약 4.6%를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는 약 1.5%의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 치사율이 많이 높다고 느껴지진 않지만,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 국민이 코로나에 걸려야 끝난다’ 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아픔을 겪었다.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방침으로 거리 두기, 인원 제한, 집합 금지 등 집단 행동들을 통제하는 방침들이 있었다. 또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으로 인해 우리의 일상을 확 바꾸어 놓았다. 비록 이 기간이 짧지 않았기에 그동안 우리는 ‘우리’라는 공동체 삶 속에서 살아왔었다면, 이제는 ‘나’라는 개인의 삶으로 개인을 더 중시하는 삶으로 바뀌게 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질병이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빈대의 출몰로 또 다시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빈대는 과거 2차 세계 대전 때까지 인간의 삶과 함께 했던 해충이었다. 이후에 DDT라는 살충제가 개발되면서 빈대는 거의 박멸되었다. 하지만 이 살충제는 발암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인간에게 위험한 약품이라는 것과 생태계 파괴와 교란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었다. 이후 국민 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한 국가의 철저한 방역, 그리고 위생에 대한 인식 변화 등으로 빈대는 우리의 일상에서 거의 사라졌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 빈대 출몰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통 우리는 빈대가 선진국보다는 후진국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에, 최근 우리나라에서 빈대 출몰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빈대는 해외에서 유입된 개체라고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여행객이나 해외 직구 택배 등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기차, 지하철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등에서 빈대에 물리거나 옷에 붙어 옮겨지고 있기에 확산에 대한 불안함도 높다. 빈대 포비아(공포증)를 느끼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빈대는 모기처럼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흡혈하는 해충이다.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매우 심한 가려움증에 시달리게 된다. 또한 번식력도 강하기 때문에 박멸이 굉장히 까다롭다. 정부는 위생 점검과 방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빈대의 번식력과 박멸에 대한 사람들의 두려움이 강하다. 때문에 ‘셀프 방제’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상품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점점 심해져가는 질병과 감염의 위기를 겪으면서 개인 방역과 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다. 질병은 우리의 생명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각자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에서 우리 정부는 위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다행히 잘 이겨냈던 것 같다. 각 개인이 느끼는 정부의 대책에 대해 온도차는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질병의 감염으로부터 정부의 기본적인 대책은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들의 철저한 방역과 위생관리라고 생각된다. 누구 탓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시간이 흐르면 겪었던 바이러스들에 대한 공포와 긴장감은 완화되기 마련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질병에 대비한 각 개인들의 철저한 방역과 위생관리를 통해 지혜롭고 현명하게 개인들이 잘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