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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지사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이전 용단
김요한 주필
작성 : 2023년 05월 18일(목) 16:48 가+가-
지역이기에 묶여 16년동안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던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이 숨통이 트이게 되었다.
먼저 이는 이미 나와 있었던 정답이었음을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특히 무안군민이 대승적 국가발전을 위해 환영해야 함을 간곡히 호소드리면서 그 정당성을 공유하고 싶다. 아울러 김지사의 이같은 고뇌어린 결단은 그동안 인기영합에 치우쳤던 자치 단체장들에게도 경종을 울리는 일로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김지사는 지난 15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서남권 발전을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서남권 발전을 위해 광주민간공항과 군공항이 함께 옮겨 오는 것을 무안군이 대승적으로 수용해달라”면서 큰절로 진정성을 담아 호소했다.
김지사는 물론 역대 전남지사가 직접 공식석상에서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함께 무안공항으로 옮겨와야하는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지사는 “무안국제공항은 ‘서남권 중심공항으로 육성한다’는 국가 기본계획에도 불구 군공항 이전 문제에 발목이 잡혀 16년이 넘도록 국제선과 국내선이 분리된 채 반쪽짜리 공항으로 남아 있다”면서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민간공항과의 통합이 시급하고, 이를 위해 군공항의 무안이전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선만운행중인 무안공항에 국내선, 군공항까지 들어서면 무안군 역점사업인 항공산단등 항공산업과 K푸드 융복합산단 조성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무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무안시로의 승격을 위해 지방자치법 개정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군공항 이전으로 인한 소음피해와 24시간 운항으로 인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구체적 의지도 피력했다. 그동안 김지사는 전남발전에 대한 미래지향적 큰 그림을 그려가는가 하면, 지방정치 성공사례의 모델들을 만들어가며 지지율 60%가 넘는 호응속에 1년여 괄목할만한 지방자치 발전 전국 1위라는 업적들을 쌓아 왔다.
광주 군·민간 공항이전은 이미 무안공항 이전의 지리적 여건적 확고한 타당성이 나와 있었음에도 ‘표를 먹고 산다’는 자치단체장들의 눈치보기와 주저함으로 첫단추조차 꿰지 못한 채, 느닷없이 함평군이 군공항을 받아들여 지역소멸에 대응하겠다는 취지의 어처구니 없는 운동을 벌여 지역갈등에 불씨를 만들기도 했다.
국토교통부가 제 4,5,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광주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통합한다’고 명시했음에도 여태껏 어느 정치 지도자도 민심을 헤아리며 저울질만을 해왔던 안타까움에 이해유무 이해득실에 앞서 타당성과 미래비전을 위해 이번에 용단을 내린 것은 향후 높은 평가를 받을 것임이 분명하다.
앞으로 3년 뒤인 2025년이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KTX를 타고 공항에서 바로내려 외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는 국제공항을 갖게 되는데도, 국내선도 없는 반쪽짜리 공항으로 존재할 경우 광주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은 공멸을 맞게 될게 뻔하다.
전남의 열악한 발전 여건에 30분거리에 공항을 국제선과 국내선이 나뉜 현실도 부끄러운 일이다.
다른 지방공항과의 경제력에서도 무안공항은 적자공항의 부끄러운 성적표를 가지고 있는 이유가 민간공항이 없어 이용객이 타공항에 현저히 뒤지기 때문이다.
인근 청주 국제공항의 지난해 이용객 317만명중 99%가 국내선 이용 고객인 점, 김해국제공항 지난해 이용객 1,002만명중 88%가 국내선 고객인 점을 감안하면 전남의 상황은 시급하다.
여기에 부산가덕도 신공항(2029년), 새만금 국제공항(2029년), 대구경북통합 신공항(2030년)등이 속속 개장할 것이므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는 시급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끝으로 김지사는 “무안군이 민간공항, 군공항이 함께 이전되는 것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자”고 호소한 것은 무안공항이 활성화 되어야 광주·전남의 관광객이 늘고 기업 투자도 확대될 수 있으며, 무안공항 활성화가 기회를 잃고 침체에 빠지면 서남권의 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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