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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이 사라진 정치권
김요한 주필
작성 : 2023년 02월 09일(목) 16:42 가+가-
이 나라 정치권에 합창이 사라졌다. 그러니 나라에 합창이 사라졌다.
이곳 저곳 둘러봐도 자기들 목소리만 높다. 여와 야, 정부와 국민, 갈등이 극을 달하고 있는 것이다.
벼랑이 눈앞인데도 멈출 여유도 생각도 없는 모습이다. 이래 저래 국민만 걱정이 커지고, 실망은 도를 넘어 폭발직전 상황이다. 그래도 좋은사람들은 신바람이 나 있다고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다들 어거지 탈춤이다.
멀리 잘못가면 되돌아 오늘길도 더 멀어지게 마련이다. 와중에 국민의 고통은 뒤로 밀려 났다. 지도자의 눈에 국민은 안중에도 없으니 한쪽은 편한 잠은 잘테지만 문제는 이건 나라꼴이 아니라는 것이다.
누구의 나라인가? 우리의 나라이다. 토끼의 해, 이제는 토끼처럼 귀를 열어 국민의 소리를 듣고, 그 총명한 눈을 떠 민생을 바라보기 원하지만 ‘구민의 뜻’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
오늘도 어느 곳에 압수수색, 고소, 고발 소식이 들리려나, 더구나 대통령실은 국민을 향한 고소 고발에 신중해야 한다.
반대편을 먼지털 듯 탈탈 터는 모습은 사냥꾼의 사냥몰이를 방불케하니 국가 권력이 해서는 안될 일이다.
모든 국민이 법앞에 평등이라는 말은 옛 선비의 교훈이 된지 오래다. 사법정의 마저 무너지면 국민은 어디에도 소망을 둘수가 없는것인데 검찰만인가 했더니 법원의 행태에도 정답을 찾기 힘들다.
판사앞에 자기 양심의 당당함을 호소함이 결코 틀린 것이 아닐진데 판결문에까지 등장한 조국교수 판결문을 보면 평소 판사의 심기를 건드려서는 안된다던 지인의 교훈이 옳다 싶었다.
판사 앞에 선 무조건 중 죄인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판사는 피고의 양심적 감정까지도 살펴야 마땅한 것이고 당당한 자기 변호를 받아 들여지기는커녕 이른바 괴씸죄로 몰아가서는 안 될 일이다.
국민이 주인이다. 국민의 주권이 최우선시 되는 두려움의 판결이어야 마땅하다.
자녀 입시비리?에 관여했음에도 뉘우치는 기색이 없다고 호통을 치며 사회통념까지를 깔아 뭉갠 짜맞추기식 범법 주장은 국민의 동의를 받기 어렵다.
현직 부장검사인 임은정 검사는 최근 한방송에 출연, 검찰 특수부 수사에 대해 “검사는 물라면 무는 개와 다를바 없다”며, “사냥감으로 지목되면 사냥감을 잡을때까지 그치지 않는다”는 끔직한 증언을 했다.
맞아 그분은 그랬다. “검사가 죄를 덮어 씌우면 그게 깡패지 검삽니까?” 국가 경영에 참여한 모든 분들은 비록 어거지 같은 반대편의 쓴소리까지도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귀담아 들으려 해야 한다. 오죽했으면 저렇게까지…의 아량으로, 들어야 생각이 제대로 정립되고, 그때 비로서 바른 판단의 행동이 나오는 것이다. 몰라서일까… 애써 모르려고 작정을 한 것일까.
이유는 있을것이다. 오직 자기 이익만을 극대화하기 위해 올인하다 보니 주위를 살필 여유가 없고, 합당한 대응에 익숙치 못한 최악의 수준이다.
그럼에도 옳다고만 논리를 들이대니 부당함을 주장함이 오히려 어리석음이 된다.
서울 교통방송이 진행자 김어준씨를 내세워 ‘뉴스공장’이라는 시사프로를 진행케했고 내용인즉, 심도 깊게 정부정책의 비판 수위를 높여가 벙어리 냉가슴 앓던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그러나 방송국에 예산을 지원하던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의 뜻을 따라 예산을 크게 삭감, 위기를 감내치 못하고, 결국 진행자 김어준씨(총재라는 애칭으로 불리었다)는 드디어 ‘겸손은 힘들다’라는 슬로건으로 유튜브 방송국을 개설하자 일시에 일등 유튜브 방송국으로 떠올랐다.
흐르는 물을 거꾸로 돌리는 힘은 권력이 아니라 오직 민심이라는 교훈을 되세기게 했다. 얼마전 이 방송국에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씨가 패널로 참석했다.
사회자 김어준씨가 묻는다. “이재명 민주당대표를 보수언론을 비롯 검찰권력이 죽여라! 죽여라! 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까? “간단하죠. 이재명은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라기 보다 독보적인 차기대권 후보죠. 왜 그를 죽여라! 죽여라! 하는가? 답은 간단하죠. 이재명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족벌언론들, 건설업자들에게 전혀 특혜를 주지 않을 것 같기에, 관급 광고수주때 신문발행부수 속여가며 광고료 따먹고, 정부의 비호가 적극 필요한 그런 이권활동을 용납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사실은 유수건설사. 족벌언론사들이 검찰권력을 내세워 이재명 죽이기 하는 것을 모른척 하는게 아니라 부추겨 왔다고 봐요.”
속편한 기득권?층은 이재명이 제거 되기를 바라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소름이 돋게 했다.
이어서 이나라에 혹시 ‘사이코패스’가 권력 중심에 도사리고 있는지도 몰라 경계심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도…
법을 빙자하여 법 위반을 다반사로, 항상 거짓말로 남을 속이려하고, 충동적이고, 공격적이고, 이것이 사이코패스의 특징이다.
내소리가 아니라 상대방의 소리를 들어야 화음이 맞춰 합창다운 합창을 할 수 있다. 정치는 합창이다. 국태민안 또한 합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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