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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택배량 70박스·배달용기 60%↑…코로나가 바꾼 일상
작년 배달음식 매출 25.7조원으로 ‘껑충’
택배 물동량, 10년 전보다 179.4% 증가
작성 : 2022년 12월 14일(수) 16:51 가+가-
코로나19 확산은 국민의 일상생활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면서 1인당 연간 택배 이용량은 70박스가 넘었다. 배달 음식과 제품 포장 등에 사용되는 폐기물도 60%나 늘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우리 국민들은 ‘미세 먼지 등 대기질 개선’을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짚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쓰레기와 일회용품으로 시선을 옮겼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이소라 한국환경연구원은 ‘한국의 사회 동향 2022’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생활폐기물 발생의 패턴 변화’ 보고서를 실었다. 이 보고서는 코로나19로 달라진 우리 사회의 변화를 데이터와 통계에 기초해 작성했다.
국민의 식생활 변화로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던 온라인 음식 서비스(배달음식) 매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더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온라인 음식 서비스 매출은 2018년 전년 대비 92.6% 증가해 5조2628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코로나 팬데믹이 처음 발생한 2020년에는 17조3342억원으로 늘더니 지난해에는 25조6783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는 정부의 거리두기 정책과 흐름을 같이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마련된 2020년 6월28일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셈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5단계로 강화된 2020년 12월과 지난해 1월에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어 4차 유행기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급증했던 지난해 12월에 온라인 음식 서비스 매출액은 2조4495억원으로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8년 1월 온라인 음식 서비스 매출액의 약 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산은 소비 패턴의 변화도 가져왔다. 특히 오프라인 쇼핑 매출은 감소했지만 온라인쇼핑은 급격히 성장했다.
이는 국내시장 택배 이용량 변화로 확인할 수 있는데 1인당 연간 택배 이용량은 2000년 2.4박스에서 2020년 65.1박스, 지난해 70.3박스로 증가했다. 전 국민이 일주일에 1.4회 택배를 이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2011년 25.6박스의 174.5% 증가한 물량이다.
전체 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경제활동인구 기준으로 보면 1인당 택배 이용량은 지난해 128.2박스로 집계됐다. 주당 2.5회 택배를 이용했다는 계산이다.
택배 물동량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택배 물동량은 36억2976만 박스로 2011년(12억9906만 박스)보다 179.4% 증가했다. 또 2020년 연간 택배 물량은 최근 10년간 평균 성장률(10.8%)의 약 2배인 20.9%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이 생활폐기물 발생량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2020년 생활폐기물의 발생량은 1인 4만7277t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에 그쳤다.
반면 생활폐기물 배출량의 패턴은 크게 변화했다. 종량제봉투 폐기물 배출량이 4.8%, 재활용 가능 자원이 6.3% 증가했지만 음식물류 폐기물은 2.9%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생활로 배달 음식과 간편식을 선호하면서 폐기물도 변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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