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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력 최강’ 켄타우로스 첫 발생… 지역사회 확산 우려
국내 조용한 전파 가능성… 추가 확진자는 미확인
감염경로 심층 조사… 접촉자는14일간 추적 검사
인도서 7.9%→51.4%… 면역회피로 재감염 위험↑
작성 : 2022년 07월 14일(목) 17:25 가+가-
국내에서도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강한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A씨로, 해외여행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추가 전파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미 조용히 전파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인도에서 보고된 오미크론 세부계통 중 하나인 BA.2.75 변이가 국내에서 첫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처음 증상이 발생해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초 역학조사 결과 A씨는 감염 가능 기간 내 해외여행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BA.2.75가 국내에 유입된 후 A씨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A씨의 동거인 및 지역사회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방역 당국은 접촉자를 최종 노출일로부터 14일간 추적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감염경로는 심층 조사 중이다.
BA.2.75는 지난 5월 말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후 빠르게 우세종이 됐다. 인도에서는 지난달 20일 BA.2.75의 검출률이 7.9%였지만 일주일 뒤인 27일 51.35%로 급증했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 영국, 일본 등 최소 15개국에 유입돼 119건이 확인됐다. WHO는 ‘우려 변이’에 BA.2.75를 포함해 모니터링 중이다.
BA.2.75는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BA.5보다도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사회에 전파될 경우 유행을 가속화할 뿐 아니라 재감염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BA.2.75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이 수는 36개로, BA.2(스텔스 오미크론)보다 8개 더 많다. BA.2.75의 중증도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한편 수요일인 지난 13일 3만919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일주일 전에 비해 2.1배 늘어났다. 4만명대를 기록한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4만명에 육박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1%로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4차 접종률은 32.2%로 3명 중 1명만 접종을 마쳤다. 오는 18일부터는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으로 4차 접종 대상이 확대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9196명 늘어 누적 1864만1278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4만266명보다 1070명 감소했다. 그러나 일주일 전인 지난 7일 1만8511명보다 2만685명 늘어나 2.1배 증가했다. 확진자가 2배 증가하는 더블링이 11일째 이어졌다.
최근 4주간 목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6월23일 7493명→6월30일 9591명→7월7일 1만8504명→7월14일 3만9196명으로 2주 연속 더블링 양상을 보였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2만6813.4명 수준이다.
방역 당국과 민간 연구진은 오는 8~9월께 하루 확진자 최대 20만명대 규모의 재유행이 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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