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 프랑스 영화 거장 ‘에릭 로메르 특별전’
19~29일…‘경아의 딸’ ‘니얼굴’ ‘모어’ ‘컴온 컴온’ 연속상영
작성 : 2022년 06월 16일(목) 17:06 가+가-

1960년대 프랑스의 영화 운동 ‘누벨바그’를 이끌었던 에릭 로메르 감독의 대표작이 광주극장에서 상영된다.
광주극장은 ‘에릭 로메르 감독 특별전’을 19일부터 29일까지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1950년대 후반에 시작돼 1962년 절정에 이른 프랑스의 영화 운동 ‘누벨바그’는 주제와 기술의 혁신을 추구했으며 무너져가는 프랑스 영화 산업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
에릭 로메르 감독은 누벨바그 정신에 가장 충실한 작품을 제작했다. 현실성과 간결한 형식미, 인간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해 영화의 스승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사소한 일상 묘사와 대화 위주로 진행되는 대사는 에릭 로메르 감독 특유의 연출 스타일로 영화계를 넘어 대중문화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에릭 로메르 감독의 대표작 ‘희극과 격언’ 시리즈인 ‘해변의 폴린’(1983), ‘녹색 광선’(1986), 계절 시리즈 전편 등 총 6편이 관객을 만난다.
또 영화상영 기간 각 영화 포스터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와함께 광주극장에서는 ‘경아의 딸’(16일)과 ‘니얼굴’(23일), ‘모어’(25일), ‘컴온 컴온’(30일) 등이 잇따라 관객을 만난다.
영화 ‘경아의 딸’은 신인 김정은 감독의 장편 연출작으로 세상을 믿지 않는 경아와 세상에 지고 싶지 않은 연수가 지우고 싶은 사건을 겪으며 느끼는 감정을 그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수상했다.
영화 ‘니얼굴’은 발달장애인 은혜씨가 문호리리버마켓의 인기 셀러로 거듭나며 진정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이다.
‘모어’는 드래그아티스트 모어의 삶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음악으로 담은 영화로 제13회 DMZ국제다큐영화제 특별상,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불장군상을 받았다. 삼촌과 조카의 서툰 동행을 통해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영화 ‘컴온 컴온’은 런던비평가협회상 영국신인상, 영국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과 크리틱스 초이스상 신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오는 26일에는 1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오마주’의 신수원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이종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