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녹색 프리미엄 입찰기업 2.2배↑
산업부, ‘녹색프리미엄’ 입찰 결과 발표
낙찰 기업 77개…대기업 28개·중소 33개
작성 : 2022년 02월 27일(일) 16:52 가+가-

산업통상자원부는 RE100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상반기 ‘녹색프리미엄’ 입찰 결과 77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총 4.67TWh(테라와트시)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낙찰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RE100은 기업들이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고자 하는 자발적 캠페인이다. 녹색 프리미엄은 RE100 이행 수단 중 하나로 별도의 재생에너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자가용 설비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비용도 입찰 하한가 기준 ㎾h(킬로와트시)당 1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입찰 참여기업은 2.2배(35개→77개) 늘었으며 낙찰 물량은 약 3.8배(1.24→4.67TWh) 증가했다. 평균 입찰가격은 ㎾h당 10.9원으로 집계됐다.
77개 낙찰 기업·기관을 보면 대기업 28개, 중소·중견기업 33개, 공공기관 16개로 구성됐다. 전체 낙찰 물량의 80%는 9개 대기업이 차지했다. 재생에너지 구매 공개 여부는 기업 경영에 관한 사항으로 명단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연간 전력 사용량의 20% 이상을 구매한 기업은 10개, 50% 이상은 2개였으며 이 중 1개 기업은 100%에 가까운 재생에너지를 구매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44개(57%), 의류·유통·서비스업이 16개(21%)로 나타났다.
낙찰 받은 기업은 기존 전기요금에 더해 녹색프리미엄을 매월 또는 분기별로 납부해야 한다. 녹색프리미엄 납부 기업에는 분기별로 ‘재생에너지 사용확인서’가 발급돼 글로벌 RE100 이행실적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납부된 녹색프리미엄 재원은 중소·중견기업의 설비보급, 컨설팅 등 재생에너지 사용을 지원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녹색프리미엄 낙찰 결과는 친환경 에너지 사용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며 “녹색프리미엄 외 RE100 이행수단의 활용도 독려하고 RE100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