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제정…내년시행·상금 10만달러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후원 협약식
작성 : 2022년 02월 07일(월) 16:54 가+가-
광주비엔날레가 시각 예술예술계의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해 ‘박서보 예술상’을 제정해 내년 행사부터 시행한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한국 단색화 운동을 이끌어 온 박서보 화백의 이름을 딴 ‘박서보 예술상’을 제정해 2023년 14회 광주비엔날레부터 시상하고 1인(팀)에 10만달러를 수여한다고 7일 밝혔다.
광주비엔날레 재단과 기지재단은 이날 서울 연희동 기지재단에서 박서보 화백,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박승호 기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박서보 화백이 후진 양성을 위해 기탁한 재원을 바탕으로 2019년 설립된 기지재단은 이번 협약에 따라 예술상 시상금으로 100만 달러를 후원한다.
광주비엔날레는 14회 행사부터 2042년까지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을 운영하며 전시 참여 작가를 대상으로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인(팀)을 선정한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어렵고 척박하던 시절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어오면서 단색화를 세계무대에 알렸던 박서보 화백의 예술적 신념과 한국 미술을 국제무대에 소개해온 광주비엔날레의 역할이 상응해 ‘예술상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박서보 화백은 “예술가 동료로서 광주비엔날레 참여 작가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며 “험난한 과정이지만 예술가로서 사명감을 지니고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발전시켜주는 예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동시대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비엔날레 눈(Noon) 예술상’을 제정해 2010년 첫 시상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운영했다.
/이종재 기자